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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美 전국 레스토랑의 “추수감사절 온정의 음식 나누기”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최대 명절입니다. 이때가 되면 많은 단체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날 하루만이라도 음식을 나누어주며 공동사회의 일원으로서 온정을 베풉니다.

그런데 미 전국의 레스토랑들이 추수감사절 온정의 음식을 나누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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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먼저, 이번 추수감사절에 미 전국 레스토랑들이 펼친 온정의 음식나누기를 소개해 주시죠.

답: 네, 지난 해 추수감사절에 미국 전역에 걸쳐 65개 레스토랑들이 온정의 음식 나누기에 참여해서 총4만2천 파운드, 2만 여 킬로그램에 달하는 음식을 모아서 나눈데 이어 올해에는 100 개 이상의 레스토랑들이 참여한 가운데 10만 파운드, 4만5천 킬로그램의 음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레스토랑들이 음식을 모은다고 하면 해당 레스토랑이 제공하는 음식을 내놓는 겁니까? 어떤 레스토랑들이 어떤 식으로 음식을 모으는지 설명해 주시죠.

답: 레스토랑들의 자체음식을 내놓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 본부를 둔 음식점 체인업체인 ‘폿벨리’라는 유명 레스토랑은 추수감사절 하루에 한해서 손님이 캔 음식 등 상하지 않는 식품 세 가지를 가져오면 그 손님에게 샌드위치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식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음식은 해당 지역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 식품은행에 보내는 겁니다.

‘폿벨리’ 레스토랑 메니저 브라이언 리라는 올해 추수감사절의 음식모으기는 다른때 보다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미국 남부지역에 두 차례나 닥친 대형 허리케인의 피해 때문에 푸드뱅크들이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식품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폿벨리 등 여러 레스토랑들이 모은 음식들은 캐피탈 에리어 푸드뱅크로 보내져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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