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strong><font color =9c4500>[오늘의 화제]</font></strong> 변화되는 아시아의 전통 - 가업 물려받는 딸들 늘어


홍콩의 거부 리카슁 가문에서부터 필리핀의 아얄라 왕조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지역에서 대부분의 가업들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거업을 물려받는 딸들이 늘어나면서 그 같은 전통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

작은 가게에서부터 한국의 삼성, 현대같은 거대한 재벌기업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기업들의 상당 부분은 가족 경영체제입니다.

아시아지역 기업의 대부분은 남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반면 아내와 여자형제 그리고 딸들은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합니다. 가족기업의 수장이 은퇴하거나 사망하면 전통적으로 아들 중의 하나가 그 뒤를 잇게 됩니다.

그러나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웬델 가족경영국제센터의 책임자인 크리스틴 블론델씨는 근래들어 그같은 전통이 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변화는 가족이 경영하는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블론델씨는 과거에는 여성들이 ‘눈에 띄지 않는 중요한 존재들’이었지만 이제는 아들뿐만 아니라 딸들도 승계자가 되어 지도적 위치에 오른다고 말합니다. 블론델씨는 여자들이 잠재적 상속인으로 받아 들여지고 더 많은 여성들이 실제로 승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유명한 여자 승계자 가운데 하나는 마카오의 거부, 스탠리 호의 딸이자 가문소유인 [션탁] 자본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인 팬지 호씨입니다. 또 다른 예는 세계최대의 섬유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홍콩에 있는 에스켈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한 마조리 양씨입니다.

블론델씨와 동료들은, 사업관련 회의에 딸을 데리고 참가하는 아버지의 숫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아시아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블론델씨는 그같은 현상은, 딸들이 전에 비해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있고 기업세계가 여성들을 더 수용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아버지들이 보다 개방적으로 변한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블론델씨는 부자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부녀 간의 승계가 수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성이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닙니다. 조슬린 쳉씨가,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싱가포르의 한 작은 식품회사를 맡았을 때 그의 나이는 불과 스물 한 살이었습니다. 쳉씨는 한때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를 수 년 만에 직원 70명규모의 역내 수출업체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쳉씨는 성차별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쳉씨는, 많은 사람들이 여자는 일반적으로 가정주부가 된다고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 또, 수출업체로 발전시킨 수 년 동안 실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쳉씨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어떤 나라에서는 남자들과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시아에서 여성들의 가업 승계에 대한 반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합니다. 블론델씨는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같은 곳에 있는 중국가정에서는 여자들이 지도적인 역할을 맡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지만 인도는 덜 그렇다고 말합니다. 가족경영의 역사가 더 길고 전통적인 인도사회는 여성들에게 사업적 지도력발휘보다 자선활동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문)

From the family of Hong Kong's tycoon Li Ka-shing to the Ayala dynasty in the Philippines, the reins of most family businesses in Asia are handed down from fathers to sons. But this trend is slowly changing, as more and more women are taking over the family trade.

A large percentage of businesses in Asia are controlled by families - from small shops to huge conglomerates such as Samsung Electronics or Hyundai in Korea.

Most of them are run by men; while wives, sisters and daughters work mainly behind the scenes. And when the head of a family enterprise retires or passes away, traditionally one of his sons has taken the reins.

But Christine Blondel, director of the Wendel International Center for Family Enterprise, which has campuses in France and Singapore, says tradition has been changing in recent years, particularly in some of the mid-sized family businesses in Asia.

"In the past, women were the "invisible giants". Now the daughters are becoming successors to take leadership positions as well as their brothers," said Mrs. Blondel. "They are considered as potential successors and more and more of them are going to be the successors."

One of Asia's best-known female successors is Pansy Ho, daughter of Macau tycoon Stanley Ho and chief executive office of the family's Shun Tak Holdings Company. Another example is Marjorie Yang, who took over her family's Esquel group in Hong Kong, one of the world's leading textile producers.

Mrs. Blondel and her colleagues have noticed an increasing number of fathers taking their daughters to family business seminars in Asia.

She believes the trend reflects the fact that many daughters now have more education than they used to, that the business world has become more accepting of women and that some fathers have simply become more open-minded. She also says that a father-daughter succession can sometimes be easier because there tends to be more competition between fathers and sons.

But heading the family business as a woman is not always easy. Jocelyn Chng was 21 when her father passed away and she took over his small business making food sauces in Singapore. Within a few years, she had developed the once unprofitable enterprise into a regional exporter with 70 employees. But along the way, she faced a lot of gender discrimination.

"A lot of people's mindset is that women normally become housewives, so I really had a lot of difficulties, as a young woman and also along the years when I started to develop the export market, people still feel that, especially in some countries they prefer to work with men," said Ms. Chng.

Attitudes towards female succession vary across Asia. Mrs. Blondel says that while it has become more common for women in Chinese families in places such as Hong Kong, Singapore and the Philippines to take over leadership roles, it is much less accepted in India. There, family enterprises tend be older and more traditional and women are expected to be active in philanthropy rather than business leadership.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