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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는 반드시 대화와 평화적으로 다뤄져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17일 한국 국회를 방문하고, 북핵 문제는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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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17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결의를 재확인하고 중국 정부는 남북한과 더불어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마찰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담 참석차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한국 방문 이틀째인 이날 한국 국회 의사당에서 행한 연설중에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백하고 일관된 것이라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유리한 일이라면 다 굳건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주석은 또 사실이 증명해주듯,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정부는 이전과 다름없이 남북한 양측이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과 신뢰구축, 평화통일을 최종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주석은 이어 남북한 양측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이며 중국정부는 한반도 문제가 남북한 양측의 대화와 협상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남북한이 자주적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중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주석은 또 한국과 중국간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우호적인 시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992년 한중 수교이래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날 후주석은 30분간 연설하는 동안 한국 국회의원들로 부터 여러 차례 박수를 받았으며 연설후에는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국가 원수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 한 것은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국가 주석 이후 두번째입니다. 후주석은 국회 방문을 마친후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에이펙 연례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항구 도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후주석은 부산에서 에이펙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경제계 지도자들과 가진 모임에서도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후주석은 이자리에서 세계 각국은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을 위협으로 느껴서는 안된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세계 평화와 안정,그리고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방한 첫날인 16일 후주석은 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 교역 규모를 향후 2012년까지 두배 더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양국간의 교역 규모는, 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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