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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삼성그룹 창사 이래 최대 연구 개발 계획 발표


간추린 주간 경제

- 미국과 유럽 연합간 농업 보조금 문제에 관한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

- 남아시아가 강력한 경제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 한국의 삼성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연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이 농업보조금을 둘러싼 교착상태 해결에 실패함으로써,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에서 도하라운드 협상이 연내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유럽연합과의 협상에서 국내 농업보조금을 60퍼센트까지 삭감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유럽 또한 60퍼센트 삭감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미국에 비해 2배나 많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그같은 유럽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80퍼센트 감축을 요구했지만, 유럽 연합은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롭 포트만 대표는 유럽과의 협상이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견해차를 좁히는데 일부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포트만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시했습니다.

포트만 대표는 도하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새로운 시장 접근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같은 경우에 미국 같은 선진국 시장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가들간의 무역 장벽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하라운드는 지난 2001년11월14일 카타르 도하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세계무역기구 제4차 다자간 무역협상으로 각국간의 무역장벽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가 강력한 경제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경제학자 프랭크 해리건 씨는 지난 해의 지진해일 쓰나미와 올해 카슈미르의 대지진도 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가로 막지는 못했다고 말합니다.

해리건 씨는 전 세계 경제 성장과 비교할 때, 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라면서, 6.5퍼센트 내지 7퍼센트 성장은 대단한 성장률로서 남아시아 전체 성장률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의 고도 성장은 투자 증가와 소비 증가에 의해 촉진되고 있습니다. 그밖의 다른 나라들 또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회계년도에 20년 만의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산업 성장과 강력한 수출로 건강한 경제가 유지됐습니다.

지진해일 쓰나미가 스리랑카와 몰디브의 경제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그쳤습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 레이팅 스리랑카 사무소의 알라스타이어 코레라 소장은 스리랑카 경제가 쓰나미 발생 몇 달만에 신속하게 회복됐다고 말합니다.

스리랑카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지만, 관광산업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농업과 수출 등 다른 분야도 선전해 그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남아시아에는 아직도 빈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전체 15억 인구 가운데 약 3분의 1이 아직도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아시아 7개국 모두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빈부 격차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해리건 씨는 빈곤은 남아시아가 직면한 주요 장애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해리건 씨는 점증하는 소득 불평등, 실업율 증가,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 취약성, 취약한 사회간접자본 등을 남아시아가 당면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한국 최대의 재벌인 삼성2010년까지 전체 매출을 2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연구 개발 분야에 450억 달러를 투자하고, 3만명의 새로운 연구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윤종웅 부회장은 성명을 통해, 21세기에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시장을 만들고 선도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일 삼성이 세계 일류 기업이 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능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다른 기업들도 이미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는10년동안 57조원투자와 5만 6천명의고용창출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고,현대자동차는 연구인력만명 확충을,그리고 SK는 2007년까지20조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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