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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 둘러싼 진보-보수 양진영간의 대립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 대법원의 은퇴하는 여성 대법관 샌드라이 데이 오코너 판사의 후임으로 지명했던 헤리엣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이 대법관 지명을 자진사퇴함에 따라 새로 대법관에 지명된 새뮤얼 알리토 판사에 대한 인준 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강경 보수진영과 진보진영간에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일제히 머릿 기사로 실려있습니다.

새뮤얼 알리토 연방 항소법원 판사가 연방 대법관으로 지명된 소식이 모든 신문들의 1면에 크게 실려 있는 가운데 미국 정계와 민간의 각 진영에서 한 바탕 소용돌이가 일것이라는 전망과 알리토 판사의 성향에 관한 분석 등이 광범위하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알리토 판사지명으로 이념논쟁에 불이지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 오른쪽 머리에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부쉬 대통령이 공화당의 강경 우파 보수진영을 끌어안기 위해 알리토 판사를 지명한 것에 대해 진보진영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미국 사법부의 장래문제를 놓고 한 바탕 피나는 이념격돌이 벌어지게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 신문 1면에는 지난 주에 작고한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 인권운동가, 고 로사 팍스 여사의 시신이 워싱턴 디,씨의 한 교회로부터 국회 의사당으로 운구되는 장면의 사진을 곁들인 또 다른 머릿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 밖에 세계뉴스로 시리아에 대해 레바논의 고 라피크 하리리 전총리 암살사건 진상조사에 보다 더 폭넓게 협력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택된 소식을 1면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부쉬 대통령과 알리토 판사의 사진을 곁들여 새 대법관 지명소식을 1면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이 기사는 ‘부쉬 대통령, 오코너 대법관 후임으로 항소법원 판사 지명’이라는 단순한 제목이 부쳐져 있습니다만 기사 서두에는 미국의 명문 사립대 아이비 리그에 속한 프린스턴 대학과 예일 대학 출신의 알리토 판사가 조직범죄 사건과 인공낙태 문제에 관한 보수성향의 기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알리토 판사 지명에 관한 분석기사를 별도로 1면에 싣고 있는데요, 특히 알리토 판사의 인공낙태에 관한 기록이 연방상원의 인준과정에서 논쟁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뉴욕 타임스 1면의 다른 주요 기사로 세계 최대 할인 소매업 체인업체인 미국의 월마트사가 종업원에 대한 임금, 보험혜택, 처우 문제등으로 노조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전직 대통령 선거참모들을 대거 기용해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 밖에 중국계 미국인 전자업체 사업가인 데이빗 지씨가 중국의 텔레비전 수상기 최대 생산업체인 아펙스 디지털사의 최고 경영자와의 사업상 분쟁 때문에 중국 공안당국에 별다른 혐의도 없이 연행, 구속돼 고초를 겪으며 인질이나 다름 없는 볼모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1면에서부터 장문의 기사로 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의 알리토 대법관 지명자에 관한 기사도 서두에서 알리토 판사가 명문사립대학 프린스턴 출신임을 소개하면서 그의 졸업 앨범을 보면 젊은 알리토가 일찍이 ‘ 연방 대법관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힌 야심찬 글귀가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리토 지명자는 40세에 연방 항소법원 판사자리에 올라 최연소 기록을 세우는 등그의 야망대로 법관 경력을 쌓아왔으며 현직 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이민 후손이면서 보수적인 관점면에서도 닮은 꼴이어서 스칼리아 대법관의 이름과 알리토 판사의 이름을 합성한 ‘스칼리토’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이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 역시 알리토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관한 기사를 1면 머리에 싣고 있는 이외에, 허리케인의 잇단 엄습으로 폐허화된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시에서시간당 13달러의 비교적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기거할 곳이 없어서 노동력을 끌어들이지 못함으로써 재건활동이 극히 부진한 실정이라는 소식을 또 다른 주요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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