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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부 정치인들 및 주민들, 美-日 새 군사협정에 반발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일본과 미국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군사 협정이 발표된 가운데 주일 미군 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29일 발표된 새로운 주일 미군 재배치 협정은 일본이 자국 방위에 보다 많은 역할을 부담하는 것을 비롯해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 축소와 레이다를 바탕으로 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미군 기지 주변에 거주하는 현지 정치인들과 시민 단체들은 일본이 주일 미군을 주둔시키는데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협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도쿄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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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합의에 관한 30일 일본 전국의 즉각적인 반응은 한 마디로 ‘우리 동네에는 안된다’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습니다. 미해병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 남부의 이와쿠니 비행장 인근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도쿄 서남부에 있는 요코수카 해군기지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의 비행단이 자신들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찌현의 니 세키나리 지사는 기지이전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을 사전에 알지못했다고 말합니다. 니 현지사는, 기지 이전은 항공기 소음문제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요코수카 주민들은 비행단의 이전에도 불구하고 퇴역할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핵추진항공모함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소식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가바야 료이치 요코수카 시장은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바야 시장은 요코수카 주민들은 핵추진 함정에 대해 극도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요코수카가 그같은 군함의 모항이 된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키나와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반응도 부정적입니다. 기지재배치 계획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의 규모는 절반으로 감축되고 헬리콥터 비행장도 이전하게 되지만 주민들은 그같은 조치가 너무 늦었고 미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현 지사도 이번 합의가 요코타 공군기지에 대한 민간항공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도쿄 서쪽에 있는 이 미군비행장에 대한 군과 민간인 공동사용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자국방위에 보다 많은 역할을 분담하는 것은 물론 미군을 지역방어에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대대적인 주일미군 재배치계획은 지난 29일 워싱턴에서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에 대한 미국령 괌의 반응은 일본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일본에게 점령당했던 괌에는 현재 미공군과 해군기지가 각각 한 개씩 있습니다. 주일미군 재배치계획에 따라 괌에는 향후 6년 동안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7,000명이 재배치됩니다.

미군기지는 침체에 빠진 괌 경제에 중요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인들의 관광에 의존하고 있는 괌 경제는 그동안 부침이 심했습니다. 해병이 재배치를 완료하면 괌주둔 미군 규모는 현재보다 절반 이상이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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