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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일본, 15년 만에 최대 경제 성장 이룰 전망


간추린 주간경제

- 부쉬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 일본이 15년 만의 최대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남북간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상설기구가 개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벤 버낸키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결정은 모든 미국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면서, 버낸키 지명자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버낸키 지명자가 국제 금융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버낸키 지명자가 탁월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낸키 지명자는 지난 6월부터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버낸키 의장은 앞서 프린스톤 대학 경제학과장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버낸키 지명자는 지명을 수락하면서 앨런 그린스펀 현 의장의 업적을 계승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버낸키 지명자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인준되면 그린스펀 의장 시대의 정책과 정책 전략들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낸키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그린스펀 현 의장이 은퇴하는 내년 1월 31일 이후 곧바로 의장직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1987년부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를 이끌었습니다.

아직 인사 청문회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버낸키 지명자는 이미 4달전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직과 관련한 상원 청문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다른 문제없이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통산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서비스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본이 8년 만의 최대의 경제 성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활동중인 경제 전문가 그래함 데이비스 씨는 임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남으로써 소매업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씨는 일본 국내 경제가 호황을 보이는 것은 아주 오랫만에 처음이라면서, 사람들은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자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전체 경제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성장은 일본 경제가 내년 3월에 끝나는 현 회계년도에 2.4퍼센트의 성장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여년 간 경제 침체를 겪은 일본으로서는 그같은 수치가 15년 만의 최대의 성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북한 개성에 남북 경제협력 협의 사무소가 지난 28일 공식 문을 열였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이봉주 차관은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한국의 상설 정부 사무실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작게 출발하지만 저는 이 개소식이 남북관계사에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역사를 질적으로 양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차관은 경협사무소 개설로 남북 경제 협력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경협사무소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그동안 제 3국 중개인을 통한 간접 교역에서 오는 거래 비용과 투자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남북간의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무소에는 남한 인원 14명과 북한 인원 10여명이 근무하면서 직거래 알선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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