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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플로리다 주를 관통한 태풍 윌마, 수십억 달러 재산 피해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중심 부근의 풍속이 시속 125마일에 달하는 허리케인 윌마가 24일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관통해 대서양으로 빠져 나가면서 적어도 6명이 사망하고 350만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 기사로 싣고 관련 사진들을 곁들였습니다.

3백 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윌마로 인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수 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 기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에 은퇴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후임에 벤 버낸키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회 의장을 지명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크게 다뤄졌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버낸키 지명자가 그린스펀 의장의 뒤를 이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버난케 지명자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이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 전쟁 장기화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늑장 대응 여파, 핵심 측근들의 CIA 요원 신분 누설 사건인 이른바 리크 게이트 연루,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를 둘러싼 잡음 등의 잇단 악재에 시달리는 부쉬 행정부가 전임 재선 대통령들의 집권 2기의 교훈을 참고하고, 보다 광범위한 경제와 외교 정책의 목표들로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했습니다.

이밖에 워싱톤포스트는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인 로자 팍스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1면에서 다뤘습니다. 1955년 12월1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백인 전용 버스 앞자리에 앉았다가 뒤쪽 흑인 자리로 옮기라는 백인 버스 운전사의 명령을 거부해 흑백 인종 분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에 갇힘으로써 381일간 계속된 흑인들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촉발시켰고, 마침내 흑백 차별 정책의 폐지를 이끌어 냈던 팍스 여사의 타계 소식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다른 신문에서도 1면에서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부쉬 대통령이 버낸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한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하면서, 이같은 소식에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리크 게이트의 핵심 관련자로 부상한 루이스 리비 미 부통령 비서실장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 비밀 요원 밸러리 플레임의 신분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딕 체이니 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서라고, 이번 사건 관련 변호사들이 24일 밝혔다는 이야기도 1면에서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이밖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언론인과 계약업자 등 서방인들이 묵고 있는 호텔 부근에서 3건의 연쇄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윌마로 인해 적어도 7명이 사망한 소식 등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지난 한국전쟁 당시에 북한으로 끌려갔던 납북자와 국군 포로 가운데 21명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 통일부가 25일 밝혔다는 소식이 서울 발 로이터 통신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이 이처럼 납북자들의 생사를 확인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21명이라는 수치는 적십자 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생존자 수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항의로 지난 주로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취소했던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24일 밝혔다는 도쿄발 로이터 통신 기사도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버낸키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회 의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 소식을 첫머리에 싣고,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프린스톤 대학 교수를 지내다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와 백악관 경제 자문을 역임한 버낸키 지명자는 동료들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겸손하고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는 인물평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 1면에서는 변호사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오는 12월 13일로 사형 집행이 확정된 스탠리 투키 윌리암스를 구하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윌리암스는 24년 전 4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윌리암스는 수감 생활 중 불우 청소년 들에게 폭력 조직에 들어가지 말라고 촉구하는 책을 써서 5차례나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입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에서 발행되는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은 오늘부터 사흘동안 휴스턴 미니트 메이드 구장에서 열리는 2005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톤 애스트로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의 월드시리즈 소식을 관련 사진과 함께 1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 버낸키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정책에 관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는 기사와 허리케인 윌마가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소식 등도 1면에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시카고에 높이 2000피트의 족집게 모양의 최첨단 방송탑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는 소식과 시카고 지역의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경찰관들을 고소했다는 소식등을 오늘의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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