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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한국인들의 북한 관광 관심도 [도성민] 


한국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한국내 여행지는 제주-북한 그리고 강원도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을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은 응답결과가 6.8%의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한국의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에 시작된‘ 개성 시범 관광’와 ‘백두산 관광’ 논의 등으로 북한지역 관광에 대한 기대감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답 : 네. 서울입니다.

문 : 북한 여행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기대감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군요?

답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의 남북교류와 금강산 개성 또 평양을 관광차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북한지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고 오히려 그만큼의 잘 모르는 곳에 대한 기대감 설렘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 : 한국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가 제주도이고 다음이 북한이라는 거지요. 1위와 2위가 아주 근소한 차를 보였네요.

답 : 그렇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한국민의 여행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올 상반기 한국의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남녀 6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구요. 앞으로 희망하는 여행지로 제주가 30.2%, 북한 29.0%, 강원13.8%을 순으로 나타났고 북한을 가고 싶다는 응답이 1위로 꼽힌 제주와 불과 1.2% 차이이고 지난해에 비해서 북한지역을 희망하는 응답이 6.8% 늘었습니다.

북한지역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결과인데요. 지난 8일부터 13일 까지 평양과 묘향산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일반인 초청 이벤트에 몰린 경쟁률에서도 그런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정보서비스팀 김태식 팀장입니다.

#1. 약 150여명 규모로 해서 관광업계 단체 위주로 해서 평양 묘향산 방문계획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알반인의 참가를 위해서 10명을 공개 모집한 것이죠. 북한관광을 활성화하고 일반국민에게도 일부 참여 기회를 준다는 목적으로 참여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문 : 평양과 묘향산 방문단이라면 내일(22일)부터 방북하는 일정으로 되어있지 않습니까? 북측이 현대측 참가자 2명의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서 현대 아산과 북측과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낸 기사도 많은 것 같은데요.

답 : 그렇습니다. 초청장을 받지 못한 2명의 현대 관계자는 방북목적에 ‘백두산관광 협의차’라고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다른 한명의 현대 관계자는 라고 써 초청장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통일부는 북측으로부터 초정장을 받은 사람에 한해 방북승인을 하고 있습니다.

문 : 그렇군요. 자, 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평양과 묘향산 일대를 둘러보는 무료 관광 이벤트 참여도가 상당 했다구요? 어느 정도입니까?

답 : 네. 모두 150여명이 함께 가는 이번 방북단에 초대한 일반인은 10명입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관광동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엿새동안 e-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았는데 무려 4,157대 1의 경쟁률이었구요. 컴퓨터 추첨을 통해 20대이상 연령별로 각 2명씩 모두 10명에게 평양과 묘향산 무료관광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 신청자가 무려 저희도 놀랐습니다. 41,500여명이나 와서 상당히 국민들이 북한방문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 : 아직 정규화 된 여행코스가 아니기도 하고 또 그동안 마음대로 가지 못했던 북한으로의 무료 여행의 기회이니까 경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 같습니다.평양을 다녀오는데 경비가 어느 정도나 필요합니까? 아무리 가까워도 북한은 다른 나라이니까 해외 여행이구요. 또 북한을 가는데 특별한 절차도 필요하지요 ?

답 : 그렇습니다. 이번 초청자들에게 밝힌 여행경비는 150만원 정도였습니다. 항공비와 3박4일의 숙식을 포함한 체류비 이니까 최근 아리랑 집단체조 관람을 위한 1박2일 코스가 150여만원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이번 방북단을 북한에 명단을 알리면 한국으로 초청장을 보내오고 통일부가 다시 방북승인을 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렇게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서 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이 해소화 되었구요. 이후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면서 친근감 위주로 많이 바뀌었구요. 이제는 실제로 북한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많이 생겼고 가깝게 느껴지기도 해서 북한 지역을 방문하게 되는 기회를 찾는데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문 : 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방북을 하는데는 특히 평양과 묘향산이라는 목적지를 두고 가는 데에는 .. 아마도 이 곳을 중심으로 한 북한 관광이 더 활성화 되는 것이 아닌가 예상을 해보게 되거든요? 어떻습니까?

답 : 그런 것을 아니라고 합니다. 활성화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합니다. 남측에서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노력하고 있지만 북측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예상할 수 는 없는 부분인구요. 이번 방북은 평양과 묘향산 관광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현지 답사차원이라고 더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이벤트 참여자들이 참여사연을 보면서 북한 관광에 대한 필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정식 참여 신청 외에도 참가를 희망하는 애절한 내용의 사연 250여건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4. 댓글의 내용을 보면 부모나 본인들.. 북에 기반을 둔 사람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바람이나 열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답 : 평양. 묘향산 방문 행사에 무료 참가자 당첨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애절하고도 `튀는' 사연들 이었는데요. 평양보다는 묘향산을 가고 싶어하는 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것이 주된 사연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평양 서문여고를 졸업한 뒤 1.4후퇴 때 내려와 2남3녀를 훌륭하게 키우신 어머님 생전에 고향 평양을 구경시켜드리고 싶다"며 당첨을 희망했고, "30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농삿일에 지친 아버지가 이번 묘향산으로 가시게 된다면 마침 생신 선물도로 더 없이 훌륭할 것"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 사연... 관광학을 전공하는 한 대학생도 "전공 공부에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이산가족 단체 상봉이 처음있었던 지난 98년 한 북한 사람의 묘향산으로 해수욕을 다녀왔다는 인터뷰를 기억한다면서 "정말 묘향산에 바다가 있을까, 바다가 없으면 가슴에 바다를 품고 묘향산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싶다"고 사연을 오리기도 했습니다.

문 : 이런 사연들이 그만큼 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겠지요....22일에서 25일 이라면 당장 내일 아침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군요?

답 : 그렇습니다. 내일 이른 새벽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부터 평양에서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개선문등의 관광을 하고 평양에서 첫날을 보낸 뒤 북한의 명산 묘향산에서 둘째날을, 그리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오는 일정인데요.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항공편이라든지, 숙소 자세한 일정 등을 밝히기를 조심스러워했습니다. 끝으로 한국관광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북한관광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5. 금강산을 이미 활성화 되어 있지만 지금과 같이 평양하고 묘향산 그리고 백두산에 많은 우리국민들이 가고 싶어 하는 백두산에 대해서도 답사와 북측과 협의를 해서 일반 한국 국민들이 여행으로 관광으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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