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오사마 빈 라덴의 최고 대리인이 이라크 저항세력 지도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편지는, 이라크에 회교 국가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알 카에다의 제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이라크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에게 보낸 이 장문의 편지에는 이라크에서 미국을 축출하고, 그후 회교국가를 건설해 이웃 국가들로 확대하려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편지는 또한 알 카에다가 많은 핵심 지도자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패배에 체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 편지가 자금 조달이 심각하게 마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정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또한 이라크 저항세력들에게, 인질을 참수하고, 회교도들을 살해하는 자살 폭탄 공격을 자행함으로써 회교 세계를 이간시키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이 이 편지를 입수한 시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영문)
U.S. officials say they have obtained a letter sent from Osama bin Laden's top deputy to the leader of Iraq's insurgency, outlining a goal of forming an Islamic state in Iraq.
A Defense Department spokesman (Bryan Whitman) said Thursday a lengthy letter from details a strategy of pushing the United States out of Iraq, then setting up an Islamic state and expanding into neighboring countries.
The letter to Abu Musab al-Zarqawi also concedes that al-Qaida has lost many key leaders, and is resigned to defeat in Afghanistan.
The Pentagon spokesman says the letter makes a plea for financial support, admitting that funding has been severely disrupted.
Al-Qaida's deputy leader warns Iraqi insurgents not to alienate the Islamic world by (such tactics as) beheading hostages and carrying out suicide bombings that kill Muslim civilians.
The spokesman did not say how or when U.S. officials obtained the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