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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美대통령의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과 워싱턴 정가의 반응 (영문기사 첨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랜 측근인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 고문을 대법관 지명자로 선택했습니다.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에 관한 소식과 워싱턴 정가의 반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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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의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는 1990년 대 중반 당시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일하기에 앞서 텍사스에서 변호사로써 인상적인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마이어스 씨는 퇴임하는 최초의 여성 대법관, 산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했습니다. 오코너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온건하면서도 대법원의 판결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투표권을 오랫 동안 행사해 왔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측은 부시 대통령이 오코너 대법관의 자리를 보수적인 이념가로 대치하려 할 경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전력을 투쟁할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동료들로부터 부시 대통령에 매우 충성스럽고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도 좀 처럼 남 앞에 나서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회 상원 법사 위원회의 인준 청문회가 시작되면 이런 모든 상황은 변할게 될 것입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청문회에 출석할 채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자신이 인준을 받게 되면 미국의 사법 체계를 강력하게 유지하고 법원이 법과 헌법의 엄격한 적용이라는 자체 의무를 준수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을 돕기 위한 엄청난 의무를 갖게 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지명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원 법사 위원회 소속 찰스 슈머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은 최근 상원의 인준을 받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에 비해서 해리엇 마이어스 지명자의 면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슈머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마이어스 지명자를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머 의원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이른바 초강경 보수주의자를 대법관에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도왔을 런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2번째 임기 들어서는 민주당 내 좌파의 견해가 국민 전체의 견해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공화당의 초강경파의 견해 역시 국민의 견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슈머 상원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상원 공화당측은 마이어스 지명자가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또한 이번 청문회가 로버츠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처럼 정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가 판사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주지하면서 그의 자격 요건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재판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 대법관으로 봉직한 적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국회 상원의 해리 레이드 민주당 원내 총무는 자신은 마이어스 지명자가 판사가 아닌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법률 분석가들은 마이어스씨의 대법관 지명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조지 워싱턴 대학의 헌법 전문가 조나단 털리 교수는 부시 대통령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을, 보다 저명한 보수파 판사들 가운데서 지명할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털리 교수는 부시 대통령이 법원 내 수많은 지식인 지도자들과 법조계의 보수파 최고의 주역들로 알려진 인물들을 모두 져버리고 자신의 백악관 법률 고문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보적인 이익 단체들은 상원 민주당측에 해리엇 마이어스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일부 쟁점들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법률 단체들 가운데 일부는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을 환영하는 반면에 다른 단체들은 그가 특히 논란 많은 낙태 문제에 충분할 만큼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등,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보수 성향의 민간 연구 단체, 미국 기업 연구소 (AEI)의 정치 전문가 존 포티에르씨의 말입니다.

포티에르 연구원은 마이어스 지명자가 부시 대통령이 지명했을 수도 있는 다른 사람들 보다 논란의 소지가 훨씬 덜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이번 청문회가 극도의 격전장이나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대법관 지명 사례들 가운데 하나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원 공화당 지도자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전체 인준 표결을 실시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문)

President Bush has turned to a longtime aide, White House Counsel Harriet Miers, to fill the second of two vacancies on the Supreme Court. VOA National Correspondent Jim Malone has more on the Miers selection and the reaction to it from Washington.

Harriet Miers is 60-years-old, and had an impressive career as a lawyer in Texas before working with Mr. Bush when he was governor of Texas in the mid-1990's.

Ms. Miers has been nominated to replace retiring Justice Sandra Day O'Connor, the first woman to serve on the Supreme Court. Justice O'Connor has long been a moderate and pivotal vote on the high court, and opposition Democrats have said they would fight any effort by the president to replace her with a conservative ideologue.

In keeping with the O'Connor legacy, President Bush says Harriet Miers has also been a trailblazer for women in the legal profession. She was the first woman to head a major law firm in Texas, and became the first woman to lead both the Dallas and Texas bar associations.

The president says his nominee has devoted her life to the rule of law and the cause of justice.

"Harriet Miers will strictly interpret our Constitution and laws. She will not legislate from the bench."

Ms. Miers is described by colleagues as very loyal to the president, someone who keeps longs hours, but prefers to stay out of the public limelight.

All that will change with her confirmation hearings before the Senate Judiciary Committee, a test she says she is prepared to meet.

"If confirmed, I recognize that I will have a tremendous responsibility to keep our judicial system strong, and to help ensure that the courts meet their obligations to strictly apply the laws and the Constitution."

Opposition Democrats were generally positive, but cautious about her nomination.

New York Democrat Charles Schumer is a member of the Senate Judiciary Committee. He says the American people know less about Harriet Miers than they did about John Roberts, the president's choice for chief justice, who was recently confirmed by the Senate.

Senator Schumer says Democrats will question Harriet Miers closely in the hearings. But he also says the president may have helped himself by not nominating what he called an extremist conservative to the high court.

"I think, what the president is understanding in his second term is that the views of the very extreme wing of his party are the not the views of the American people, just like the views of the left-wing of the Democratic Party are not the views of the American people."

Senate Republicans expect Ms. Miers to get tough questions. But they also want the hearings to be as respectful as they were for Chief Justice Roberts.

John Cornyn is a Texas Republican and a member of the Senate Judiciary Committee.

"(A process) That is dignified, that respects the independence of the judiciary and that reflects well on the United States Senate."

Some Democrats have questioned Harriet Miers' qualifications, noting that she has no experience as a judge. Historically, though, several justices have served on the Supreme Court, without having any judicial experience. Senate Democratic leader Harry Reid says he likes the fact Ms. Miers has experience as a lawyer, but not a judge.

Ms. Miers' lack of judicial experience means there is no so-called paper trail of rulings that opposition Democrats could pick apart during the confirmation hearings.

David Yalof is an expert on law and politics at the University of Connecticut.

"One of the reasons he picked Harriet Miers is that she is a very difficult target to get your handle on, if you are the Senate Democrats. It is going to be hard to claim that she is a judicial ideologue, because there is no judicial record whatsoever to claim."

Some legal analysts were surprised by the Meirs nomination. Jonathan Turley is a constitutional law expert at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He thought the president might turn to other better-known conservative jurists to replace Justice O'Connor.

"It is just simply incredible that the president would walk past so many intellectual leaders on the court, people who are known to be the brightest stars of the conservative legal field, and select his personal lawyer (White House Counsel)."

Liberal special interest groups are urging Senate Democrats to press Harriet Miers for answers during her confirmation hearings. The reviews from conservative legal groups have been mixed, with some praising her selection, and others questioning whether she is conservative enough, especially on the divisive issue of abortion.

John Fortier is a political expert at the conservative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in Washington.

"I do think, though, that she is a much less controversial figure than others Bush could have nominated. So, it will not be in the scheme of things a super battle, or one that we will remember in history as one of the great controversial judicial nominations of all time."

Senate Republican leaders hope to have a full Senate vote on Harriet Miers' confirmation by the end of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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