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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헌법초안 국민투표 임박 - 여전히 뜨거운 찬반 논쟁 (영문기사 첨부)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공화주의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오는 15일에 실시될 이라크 새 헌법 초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에 이라크 유권자 80%가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민 투표를 2주일쯤 남겨둔 가운데 이라크 인들은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 표를 던질 것인 지에 관해 계속 크게 분열된 상태입니다.

국제공화주의연구소 (International Republican Institute)는 이달 초에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17개 주에서 이에 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여론 조사에 참여했던 근 2천 8백명 가운데 85%는 오는 10월에 실시될 국민 투표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론 조사에서는 또한, 응답자 가운데 49%는 이라크 헌법 초안이 이라크 국민의 의지를 잘 반영시키고 있는 것으로 믿는 반면에 17%는 이 초안이 일부 특정 민족이나 종교 단체 만을 대변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13%는 이 헌법 초안이 이라크 국민의 의지를 전혀 대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헌법 초안을 둘러싼 가장 거센 비판은 수니파 아랍 소수 민족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헌법 초안이 이라크 다수 민족인 시아파와 반 자치 지역의 쿠르드족 편에 서서 수니파를 상당히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라크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니파들은 지난 1월에 실시된 총선을 거부함으로써 새 헌법 초안을 성안했던 이라크 임시 의회에서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수니파의 한 정치 산하 단체의 살레 무틀락 대변인은 지난 1월의 총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의 수니파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지만 새 헌법 기초안에 찬성표를 던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대표를 던지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수니파들은 시아파 회교도들에게 이라크 남부 지역에 반 자치주 하나를 형성할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 초안의 한 조항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니파들은 그 같은 조치로 그 지역내 석유로 인한 자신들의 부를 빼앗김으로써 나라가 분열되는 상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니파는 이라크를 내전으로 몰고가는 진일보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라크를 분열시킬 헌법 초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무틀락 대변인은 말합니다.

미국은 수니파를 이라크 정치 과정에 끌어들여 현재 수니파가 주도하는 공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헌법 초안이 완성되기를 오랫동안 희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민 투표에서 이라크내 18개 주 가운데 4개 주를 점유하고 있는 수니파들로 부터 반대표를 얻게될 경우 중대한 정치적 위기가 촉발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새 헌법 초안에 관한 찬반 국민 투표에서는 18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투표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면 이 헌법 초안은 무효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총선이 실시되야 하고 새로운 헌법이 성안돼야할 것입니다.

이라크 의회의 호나인 카두 시아파 의원은 헌법 초안에 대한 수니파의 지지 부족은 오로지 저항 세력들의 공격을 강화하고 이라크를 더욱 동요시킬 뿐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니파를 국내 정치 과정에 끌어들이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헌법 초안에 관해 사실 낙관하지 않고 있다고 카두 의원은 말합니다. 수니파의 지지 없이는 이라크가 어떠한 안정도 있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라크 장래는 암울해 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카두 의원은 따라서 이 헌법 초안은 10월 15일의 헌법 초안에 관한 국민 투표가 다소 지연된다 할 지라도 일부 수정돼야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라크 장래와 안정, 화합은 헌법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투표 실시 지연 방안이 시아파와 쿠르드족 지도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호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일부 미국 및 이라크 관계관들은 최상의 희망은, 새 헌법 초안이 시아파 회교도의 과반수인 60%의 큰 지지를 얻어 수니파의 참여 속에 오는 12월 항구적인 정부를 창설하기 위한 새로운 총선이 실시될 수 있도록 허용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28일에는 이라크에서 가장 막강하면서도 존경받는 시아파 최고 지도자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헌법 초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헌법 초안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한 것으로 널리 보도됐습니다.

지난 1월에 실시된 총선에서는 이라크 시아파들에 대한 아야톨라의 투표 참여 촉구가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로 하여금 저항 세력들의 위협을 무시하고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8일 시스타니의 아들인 모하메드 알리 알-시스타니는 아버지 아야톨라 씨가 헌법 초안에 관한 국민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하는 포고령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는 이라크 언론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속세를 떠나 사는 아버지 아야톨라 씨는 시아파 유권자들에게 찬반 어디에 투표할 것인 지를 알려줌으로써 국내 정치 과정을 간섭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문)

INTRO: A recent survey conducted by the U.S.-based International Republican Institute shows that more than 80 percent of Iraqis plan to vote in the October 15th referendum on the country's draft constitution. But with two weeks left, Iraqis themselves are still deeply divided on how they will vote. VOA Correspondent Alisha Ryu has details from Baghdad.

TEXT: The International Republican Institute carried out the survey earlier this month in 17 of Iraq's 18 provinces. Of the nearly 28-hundred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poll, 85 percent said that they are planning to vote in the national referendum in October. The poll also said that 49 percent of the respondents believe that the draft constitution represents the will of the Iraqi people, compared to 17 percent who feel it represents the will of only certain ethnic or religious groups.

Thirteen percent said the charter did not represent the will of the people at all. The harshest critics of the draft constitution have been Iraq's Sunni Arab minority, who say the document blatantly discriminates against them in favor of the country's majority Shi'ites and semi-autonomous Kurds. Sunnis, who make up more than 20 percent of the country's population, boycotted Iraq's elections in January and had little voice in the interim National Assembly and in the committee which drafted the constitution.

A spokesman for a Sunni political umbrella organization, Saleh Mutlak, says, unlike in January elections, most Sunnis will go to the polls this time. But he says they will vote to defeat the constitution, not to endorse it. Sunni Arabs vehemently oppose a provision in the charter, which gives Shi'ite Muslims the right to form a semi-autonomous state in the south. Sunnis fear the move will deprive them of the area's oil wealth and lead to the breakup of the country.

/// MUTLAK ACT /// "We will not accept a constitution, which divides Iraq because we think this is a step forward for a civil war in Iraq." /// END ACT ///

The United States has long hoped for a draft constitution that could draw Sunnis into Iraq's political process and help defuse the country's Sunni-led insurgency. But a no vote from Sunni Arabs, who form the majority in four of Iraq's 18 provinces, could spark a major political crisis. If two-thirds of voters in three provinces can muster enough no votes, the document will be nullified. New elections will have to be held and a new constitution will have to be written from scratch. A Shi'ite member of the Iraqi National Assembly, Honain Kadoo, says he believes the lack of Sunni support for the constitution will only strengthen the insurgency and further destabilize the country.

// KADOO ACT /// "I am not really optimistic (about the constitution) without trying to bring Sunni Arabs into the political process. Without them, we will not experience any stability in Iraq. So, the future of Iraq is going to be gloomy. I think we should make some amendments in the constitution. We should re-do it, even if it means delaying the 15th (referendum). I mean, the future of Iraq, the stability of Iraq, the unity of Iraq is more important than the constitution." /// END ACT ///

With little enthusiasm among Shi'ite and Kurdish leaders to delay the vote, some U.S. and Iraqi officials now say the best hope is that the vast majority of the country's 60 percent Shi'ite Muslims will endorse the charter and allow the country to go forward, with Sunni participation, in holding elections for a permanent government in December. Last Thursday, it was widely reported here that the most revered and powerful Shi'ite cleric, Grand Ayatollah Ali al-Sistani, gave his support for the draft constitution and was urging his followers to vote yes on the constitution. In January, the ayatollah's call for Iraqi Shi'ites to vote in elections prompted millions to defy insurgent threats and go to the polls.

But on Thursday, Mr. Sistani son, Mohammed Ali al-Sistani, denied that his father had issued an edict urging a yes vote on the constitution. In a statement sent to the Iraqi media, Mr. Sistani's son said that the reclusive cleric had no intention of interfering in the political process by telling Shi'ites how to vote. (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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