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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strong></font>미국여성들에게 모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는 전국적인 <strong><font color=#9c4500>"모유 먹이기 캠페인"</strong></font>


오늘은 미국의 일부 의료전문가들이 산모들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전국적인 계몽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문: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들은 성장하면서, 중이염이나 호흡기 질병, 설사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훨씬 낫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한 여러 공지문의 방송내용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다시말해, 아기들은 원래 엄마의 모유를 먹고 자라도록 태어난다고 강조하는 이같은 공지문은 이미 일년이상 미국내 여러지역 래디오와 텔레비젼방송과 지역사회 계시판을 통해 수시로 일반을 주지시켜 왔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는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아기양육에 있어 모유만큼 좋은 영양식이 없다는데 갈수록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문: 모유 속에는 원래 어린이들의 각종 질병의 유발을 예방할 수 있는 각종 항체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죠. 모유로 아기를 키우면 그만큼 성장할때 또 성인이 된뒤에 어려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반면에, 산모 또한 난소암이나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50년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미국여성들의 수가 꾸준이 늘어왔습니다. 하지만, 유럽여성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국은 선진국들 가운데 모유 수유율이 가장 낮은 국가중의 하나입니다.

문: 이번에는 이미 일년전에 미국전역에서 시작된 텔레비전과 라디오, 지방언론과 각급정부 공지문을 통한 일반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아기에게 모유 먹이기 운동에 관해 말씀해 주시죠.

답: 이 운동의 대변인인, [로리 팰드만 윈터]박사는 주로 10대에서 30대의 중요 출산연령층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계몽운동덕분에 미국인들사이에 모유의 중요성이 널리 인지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모유가 이기들에게 가장 유익하다고 믿는 여성과 남성들의 수가 지난해보다도 훨씬 증가했다고 팰드만-윈터씨는 말합니다.

또 흥미있는 여론조사결과를 이 대변인은 인용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젖치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광경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고 답한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문: 그런데 미국에서 18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의 산모들은 이미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기 위해서, 유모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들은일이 있는데요.

답: 물론, 미국에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던 전통이 있습니다.

흑인노예들이 있던 시대, 미국가정에서, 실제로 여성 흑인노예들이 주인집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유모노릇을 했다고 팰드만윈터씨는 지적합니다.

문: 그런데, 언제부터 미국에서 인조분유가 모유를 대체하게 된거죠?

답: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특히 제 2차세계대전 종전후의 일입니다. 취업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아기용 분유의 편리함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기에게 시판 분유를 먹이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의 자유로움으로 비추어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모유를 먹이는데 따른 여러가지 불편에서 해방될수 있는 경제력을 과시하는 지름길로까지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이전에 노예들이 도맡았던 유모역할이 더이상 불필요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 서민들까지도, 직접 모유를 먹이는 것을 불편함으로 여기게 되었고, 손쉽게 구할수 있는 아기 분유에 의존하게 된것입니다.

최근의 전국적인 모유 계몽운동은 새로 미국에 건너와 뿌리를 내리는 이민집단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습니다.

펠드만-윈터 박사에 따르면, 특히 전통있는 나라출신의 이민집단여성들에게, 엄마의 모유를 먹으면서 자라났던 어린시절에 향수를 느끼게 하고, 모유의 중요성에 새삼 눈을 뜨게 함으로써 모국의 소중한 전통적 가치관을 보존하고 또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는 중요성을 재 인식시킨다는 것입니다.

문: 하지만, 미국의 사회적흐름에 적응하려는 새 이민 여성들에게는그렇게 손쉬운 일은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에 새로 정착하는 이민가정여성들도 미국의 일반여성들처럼, 이렇다할 가치판단없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려 한다고 팰드만-윈터박사는 안타까움을 표시합니다.

바로 이런 현상때문에, 모유먹이기 전국캠페인이 필요하다고 펠드만-윈터박사는 지적하고, 모유먹이기가 미국에서 빠른 시일안에 표준적인 육아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유먹이기는, 어쩌면 미국인들의 통념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전반적인 사회적변화에 일조하게 될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워싱턴 하스피탈 센타]의 모유상담원, 무디와 카데쉬 씨는 모유는 아기들의 면역성을 높이고,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아기들이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새 산모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카디쉬씨는, 모유 먹이기를 시작하는 엄마들이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가지 어려움은, 미국 소아과 학회가 권장한 기준인, 생후 6개월까지 모유를 계속 먹여야 하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문: 그밖에도 취업여성들이 모유를 먹이게 되면, 생각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답: 물론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모유로 아기를 키운 다른 본받을 만한 여성상이 부족하다는 것이 젊은여성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됩니다. 현재 많은 새 산모들 주변에는 아기를 돌보아줄 어머니나 언니나 다른 친척들이 없다는 겁니다.

카데쉬 모유 상담전문가는 모유를 시작하기전 산모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실질적인 도움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병원과 산부인과 병원에서 모유 먹이기 전국적인 운동에 동참하고, 의료진은 모두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미국에서의 [전국 모유계몽운동]은 앞으로 5년간에 걸쳐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는 미국 산모들의 수를 75%까지, 그리고 적어도 6개월동안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어머니의 수를 50%까지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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