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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美대통령, 태풍 리타 영향권 지역주민들 대피명령 따를 것 촉구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부쉬 대통령은 21일 이번 주말 미국 남부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다른 강력한 태풍 리타에 대비해 주민들이 대피 명령에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트리나가 남부해안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이 지역에 다시 찾아온 태풍 리타를 맞아 부쉬 대통령은 주민들의 대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지방정부들이 협력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뉴올리안스와 갈베스톤에는 강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관계당국의 지시를 주민들이 주의깊게 들을 것을 촉구하면서, 태풍 리타가 파괴적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자신은 현재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및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상 관계자들은 태풍 리타가 텍사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트리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안스는 비켜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뉴올리안스의 물펌프들은 최대한 작동되고 있지 않으며 지난번에 붕괴됐던 제방들 역시 일시로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미 육군 공병단은 6인치의 비가 내릴 경우 도시는 더욱 광범위한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태풍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는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수백명이 텍사스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나 있는 상태에서 태풍 리타를 맞아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도로와 교량 복구,의료지원, 직업훈련 및 학교 교육을 위한 비용 등 대부분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정부는 지원을 신청한 60만 가족들에게 이미 수표를 발송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카트리나 피해자들에게 쏟아진 놀랄만한 지원은 미국민들이 그들을 걱정하고 있고 피해자들은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지난 3주 간 미국인들이 앨러바마와 미시시피,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에서 목격한 모습들은 우리의 심금을 울리면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게 했다면서, 정부 뿐 아니라 미국민들 또한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쉬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카트리나 희생자들을 위한 공동 모금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9천6백만달러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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