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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한국정착 돕기위해 발간된 생활정보지’새동네’[탈북자 통신: 김수연]


탈북자들의 한국정착을 돕기위한 취지의 생활정보 신문, [새 동네]가 창간 일주년을 마지한데 즈음해, 발행인, 최승철씨를 서울에 있는 [김수연]통신원이 만나 다음과 같은 보도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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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1일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겠다는 포부로 탈북자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된 탈북자 생활정보신문 ‘새동네’가 이번 20호로 창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타블로이드 판으로 격주 발행되고 있는 ‘새동네’ 신문은 탈북자들이 정착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점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발행인 최승철씨는 말했습니다.

“신문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은 북한 탈북자분들이 정착에서 많은 애로를 겪는데, 어떤 동일한 착오를 범하고 있더라구요. 북한분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제 살아간다면 또 유익한 삶을 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신문을 발간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2년 5월 탈북하여 중국과 베트남 등을 거쳐 2003년 4월 한국땅을 밟은 최승철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탈북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합니다. 북한에서 의사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최승철씨는 내년 초에 있을 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직원수는 5명, 모두 본업 외의 시간과 사비를 들여 신문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새동네의 발행인 최승철씨는 편집과 기사 작성 등 1인 다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탈북자와 실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 사람들에 의해 4000여부가 구독되고 있는 새동네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여수 등 전 지역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 일가족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실향민들이 북한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문구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탈북자들의 주요 관심은 무엇일까요? 최승철씨는 탈북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북한 인권과 북한 민주화, 그리고 정부와 관련된 탈북자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북한 분들이 대다수가 정치적인 이슈를 좀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예하면 북한인권이라던가 북한민주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저희가 바라는 것은 북한 분들이 여기에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정책적인 그런 제안이라던가 그 정부에서 내는 책들, 거기에 대한 평가라던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갖더라구요."

창간 1주년을 돌아보며 어려움을 겪은 부분에 대한 질문에 최승철씨는 “역시 자금문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한국의 한 탈북자 후원단체가 국가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가 그 단체에서 반발을 받는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생활정보를 중심으로 싣는 새동네 신문의 성격 때문에 탈북자들에게 “왜 북한인권문제에는 침묵하는가”라는 오해와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최승철씨는 다른 단체들과 협력해나가는 가운데 특히 새동네 신문은 탈북자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매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번 기사는 자본주의 사회 및 참다운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자 이런 기사가 또 나가는데, 그런 기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저도 많이 공부를 하게 되고 한국 사회정책이라던가 또 그런 부분에서 많이 연구를 하게 됩니다.

‘새동네’ 신문의 앞으로의 목표는 한국사회에서 손꼽히는 북한의 전문정보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아직 인력이나 자금 등 역량은 부족하지만 직접 산 경험이 있는 북한출신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이 새동네 신문의 바램입니다.

“우리가 그쪽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게 북한에서 모두왔잖습니까. 그래서 북한에 대한 소식들을 같은 정보를 접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분석이라던가 그런 부분을 더 정확히 해서 북한 사회를 알리는데 좀 더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알아가는 데 좀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승철씨는 새동네 신문의 발행인으로서, 그리고 같은 탈북자로서 한국에 정착중인 탈북자들이 좀더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들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피력했습니다.

“꼭 내가 아닌 건 모조리 나쁘다는, 그게 어떻게 보면 북한식 사고죠. 김정일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외는 다 나쁜 사상이다 이거는 좀 민주주의 방식이 아니죠. 상대 민주주의라 하면은 남이 가지고 있는 생각도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그걸 전제로 하고 그걸 또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마음들 좀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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