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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텍사스주의 대표적 주립대학교] 학교터에서 석유 쏟아져 풍부한 교육투자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알라스카주이어 두번째로 큰 주입니다. 주 전체면적은 약 70만 평방킬로미터로 남한 넓이의 약 7배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도 텍사스 하면 크다는 점을 연상합니다.

이곳에는 대표적인 주립대학 시스템으로 University of Texas가 있습니다. 이 시스템속에는 여러 지역에 약 15개의 캠퍼스들이 분산돼 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설립되고 또 규모가 큰 학교가 바로 Austin에 자리한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약칭 UT Austin입니다.

텍사스는 본래 멕시코의 영토였으나, 미국인 주민들이 독립을 쟁취한 다음 미국에 편입된 곳입니다. UT Austin이 처음으로 학생을 받아들인 것은 텍사스가 독립을 하기 3년전인 1883년이었습니다. 처음 받아들인 학생이 200여명이었는데, 흥미있는 것은 그중 절반이 여학생이었습니다. 여성의 대학교육이 일반화되지 못하던 당시로서는 하나의 파격이었습니다.

현재 UT Austin의 학생수는 약 5만명, 교수 수는 2천 800여명으로 미국에서도 매우 규모가 큰 대학에 들어갑니다. 학생 기숙사의 하나인 Jester Center가 따로 우편 번호를 갖고 있을 정도면 그 크기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분야의 교육, 강력한 각종 대학스포츠 팀등으로 인해 Austin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캠퍼스 타운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학교가 크면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배려를 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학부생들은 마치 대규모 목장의 소처럼 취급을 받는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 대형학교인데도 우수 분야가 많은 것은 괄목할만한 현상입니다. 회계, 건축, 원예, 생물, 경영, 외국어, 역사등은 학부에서 자랑하는 과정들입니다.

UT Austin의 우수학생 교육 제도인 Plan II 문리대 과정은 전국 최고급 과정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이것은 우수학생들만을 모아 자유로운 교과과정을 운용하면서 최우수 교수로부터 쎄미나 형식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개인 카운셀링등 각종 특혜를 제공 해주는 제도입니다. UT Austin에는 Texas Center for Writers, 즉 작가들을 위한 텍사스 센터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창작, 시, 희곡, 각본등을 interdeciplenary 제도로 가르치는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제임스 미츠너가 주동이 돼 설립한 기구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텍사스 하면 영화 ‘자이언트’를 연상합니다. 검은 금이라고 불리우는 석유가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꿈같은 이런 이야기는 영화만이 아니라 실제로 여러 사람들에게 행운을 안겨다준 실화로 남아있습니다.

텍사스 주립 대학교 시스템도 바로 그런 행운을 잡은 주인공의 하나입니다. 1923년 어느날, 텍사스주가 대학 교육용 부지로 남겨두었던 퍼메인 분지에서 석유가 솟아오르기 시작한것입니다. 대학 공유지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이 석유로 주의 교육 재정은 갑자기 늘어났고 따라서 이 학교는 하바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풍부한 재정을 갖는 학교로 부상했습니다.

각종 투자에서 나오는 연간 이익금중 약 3분의 1은 텍사스주내 또 다른 주립대학 시스템인 A&M 대학 시스템으로 들어가고 약 3분의 2는 유니버시티 오브 텍사스 시스템으로 들어갑니다. 그중에서도 UT 오스틴이 갖다 쓰는 돈은 연간 수백만 달러씩으로 각종 건물이나 시설의 신축, 기존 시설의 운영비, 그리고 도서관이나 컴퓨터 운용, 각종 연구 활동 지원등 학교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풍부한 자금으로 유티 오스틴은 각종 교육 시설을 늘리는 한편 교육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동북부 여러 학교로부터 이른바 교육계의 수퍼스타라 불리우는 유명 교수들을 과감히 스카우트 했습니다.

우선 시설면을 보면 대학 도서관을 장서수 7백 여만권이 넘는 미국내 6대 도서관의 하나로 키웠습니다. 또, 240만 달러를 들여, 구텐베르크 인쇄기로 찍어낸 최초의 성경을 구입하고 영어로 인쇄된 세계 최초의 서적인 “트로이 역사”, 세계 최초의 사진등 희귀본들을 확보했습니다.

UT 오스틴은 또 라틴 아메리카 현대 미술로는 미국내 최대 규모인 아쳐 헌팅턴 미술관을 설치했으며, 인구 조사서의 82%를 확보해 이런 분야로서는 세셰 최대 규모의 자료실을 만들었습니다. 또 석유의 고장답게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 매장지 자료실을 확보하고 있고, 스포츠 역사 자료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량의 각종 스포츠 역사 자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UT 오스틴은 풍부한 재원으로 학문적인 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UT 오스틴의 대학 스포츠는 종류가 많기로 미국에서 최상위권이며 전교생의 약 80%가 각종 경기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연간 스포츠에 보내는 시간을 계산하면 무려 백 25만 시간이나 된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스포츠에 주력을 한 결과 우수한 코치들도 많습니다. UT 오스틴에는 88서울 올림픽에 나간 미국 대표팀 코치가 3명이나 있습니다. 즉UT 오스틴의 여자 육상, 남자 육상, 수영 코치등이, 미국 대표팀 코치였습니다.

학교 대표 웹사이트 www.utexas.edu

한국 학생 카페 http://cafe.daum.net/utexas

한인 학생회 웹사이트 http://uts.cc.utexas.edu/~kasa/link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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