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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카트리나 복구비,  과거 최고액의 4배 -  워싱턴 포스트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이라크 저항분자들이 적어도 10여 건의 자살폭탄 공격을 벌였다는 소식을 다같이 1면 제일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베이징에서 속개된 6자회담이 5주일전에 휴회할 당시와 똑 같은 양상에서 곧바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회담 속개 이틀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 기사도 북한이 미국측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계획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발전용 경수원자로 요구를 고집했다면서 그 때문에 속개된 6자회담이 보다 쉽게 진전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무산되고 있다고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경수원자로 얘기만 계속했다면서 이번 주 내내 경수원자로 요구만 주장려 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의 분명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과 시카고 트리뷴 신문도 앞의 두 신문들이 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측의 새로운 요구로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그르쳐질 것으로 보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용으로 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죤 로버츠 대법원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소식을 1면에 주요기사로 싣는 이외에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뉴올리언스시등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추가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을 또 다른 주요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허리케인 피해 구호와 복구에 지출되는 비용이 하루 최고 20억 달러에 달해 이전의 가장 많았던 허리케인 피해구호,복구 지원예산의 거의 네 배나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의 머릿기사로는 죤 로버츠 미 연방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인준청문회 속개소식이 실려있습니다.

이 기사는 로버츠 지명자가 인공임신중절 합법화한 대법원의 과거판례에 관한 상원의원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열을 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버리는 대신 민간 발전용 경수원자로를 요구하고 있다는 제목아래 6자회담 재개 이틀 째 과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의 이 같은 새로운 조건제시가 베이징 6자회담을 그르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가 이날 회담에서 별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미국이나 회담에 참여한 다른 어떤 당사국도 북한이 요구하는 경수원자로 건설을 위한 자금을 대줄 태세가 안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힐 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측과 1대1일 직접회담을 가진뒤 자신으로선 북한측 요구에 대한 미국의 답은 노라는 말을 달리 어떻게 표현해야 할른지 모른다면서 미국의 거부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저항분자들의 이날 공격으로 거의 150명이 죽고 500 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있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사망자수가 16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로마 카톨릭교 바티칸 교황청이 미국의 229개 카톨릭 교구 신자의 동성애 실태와 교황청의 동성애 금지에 관한 지침에 반대하는 교회종사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들을 임명해 놓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한국의 인천에서 자유공원에 세우져 있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동상의 철거 여부를 놓고 한국인들 사이에 찬반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세계뉴스면에 상당히 자세하게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쪽과 이에 반대하는 쪽이 폭력충돌을 일으키는 것에 대비해 방패 등 삼엄한 장비를 갖춘 폭동진압 경찰관들이 맥아더 장군 동상을 에워싸고 경비중이라면서 이들을 마치 맥아더 장군의 경호원들인 것처럼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가장 심한 뉴올리언스시를 침수시킨 홍수가 빠져 나가면서못쓰게 망가진 집들을 사들이려는 투기꾼들이 벌써부터 몰려들고 있어 어쩔 도리가 없는 최빈곤층 주민들이 집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는 기사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면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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