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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실효 빈약한 아프리카 투자 - 재검토 필요" - 유엔 무역개발회의 보고서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는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의 직접 투자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경제개발에 관한 UNCTAD의 한 새로운 보고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 투자비용이 이윤을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UNCTAD 보고서에 나타난 수치는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의 투자는 1980년대의 20억 달러에서 2003년과 2004년에는 18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UNCTAD는 이 같은 수치가 세계의 총 외부 투자액의 겨우 2%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UNCTAD의 수파차이 파니츠파크디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가 아프리카의 광산이나 석유개발산업 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어서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경제 개발이나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별로 없다고 지적합니다. SUPACHAI ACT: 효과음 텍스트: 당초 경제성장을 이루고 다변화와 기술 이전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던 외국인 직접투자계획, FDI의 기대는 완전히 달성되지 못했다고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말합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보더라도 FDI가 국내 경제를 도울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하기 위해 전략적인 산업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정부들이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경제 다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분야에 투자하는 외국 회사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많은 아프리카 정부들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대한 유인책을 제공하다 보니 실제로 그들이 얻는 것보다 더 많은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보고서는 아프리카 정부들이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조세 감면과 다른 유인책을 제시하기 전에 비용과 이익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금광산업에 막대한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인 나라들의 사례로 탄자니아와 가나를 들면서 이 나라들이 이윤을 올리는데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캄란 주사리 UNCTAD 아프리카 특별조정관은 투자가 늘어나고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가나가 총 금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돈의 겨우 5% 정도만 받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합니다.

보고서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부분에 150억달러가 투자되고 있으나,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비용이 얼마나 투입되었는지, 또 아프리카 나라들이 이 투자에서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광산과 석유개발은 고용효과가 적으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지적합니다. 이밖에도 이 보고서는 환경과 사회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역 비용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효과를 평가할 때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유엔 무역개발회의, 약칭 웅타드의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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