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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품으로 관심 끌고 있는 북한산 상품들 [도성민]


오곡백과 풍성한 추석명절 쯤이면 모든 것이 풍성해 즐겁고 인심이 절로 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그런 의미에서 추석명절이 되면 한국사람들은 한해동안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선택하는 선물용품으로 최근 북한산 상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요?

답: 네 오는 18일 일요일이 추석이구요. 연휴는 17일부터 19일 월요일까지 3일간입니다.

: 흔히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귀성 차향 행렬이 이어지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열차편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2달전에 예약이 모두 끝났고, 항공편조차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고속버스나 개인차량으로 고속도로에 오르게 됩니다. 한국의 명절에는 고향을 찾지 않으면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씁쓸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국가적으로 즐기는 큰 명절입니다.

이맘때면 가족 친지들에게 감사를 전할 선물을 사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 한국가정의 모습일 정도입니다. 이런 명절고향을 두고온 탈북자들은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추석을 어떻게 보냈는지 한국에 온지 3년이 된 한 탈북대학생에게 북한에서의 추석을 물어봤습니다.

: 북한에서는 추석을 그냥 제삿날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조상의 묘를 찾는 날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용히 경건하게 보낸다는 것이죠. 공휴일이긴 하지만 연휴가 아니기 때문에 고향을 찾는다는가 하는 행사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선물을 산다든지.. 거창한 제수용품을 준비한다든지 한국에서의 추석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 요즘 한국 사람들은 명절이 되면 추석비용 때문에 부담이 많다라는 언론보도를 종종 접하게 되는 데요. 대체로 추석을 나기 위한 비용이 꽤 드나보죠?

답 : 그렇습니다. 웬만한 월급장이들은 가계가 흔들릴 정도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 데 가장 간단하게 차리는 차례상 비용이 15만원 정도인데.. 찾아올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연휴동안 먹을 음식 준비까지 한다면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쓰는 것은 감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정성이라는 의미로 전하는 선물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적게는 1~2만원대의 선물쎄트에서부터 20~30만원대의 선물세트까지 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 상당한 금액이네요. 이런 추석용품들 가운데 북한 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죠?

답: 그렇습니다. 2~3년 전부터 고사리라 더덕 E중 중국산 제품들과 함께 소개되어 오던 북한산 식품들이 최근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중국산 제품을 뒤로하고 한민족의 물건 다라서 국산이라는 의미로 다가오며 한국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3년전부터 북한산 제품을 판매한 한 홈쇼핑 업체의 담당자의 말입니다.

이렇게 북한 사람들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구나 미술 작품 등이 초기의 관심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고사리 도라지 북어 등의 식료품과 한국에서는 귀한 버섯 등의 건강식품들이 한국의 시장과 백화점 진열대에 많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 북한의 민족화해 협력회의와 한국의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독립된 업체가 따로 있다는 것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압록강 근처 민화협 사무실을 통해 주문하고 물건은 평양 본사를 통해 남포에서 인천을 거쳐 한국의 각 유통업체로 전해지고 각기 용도에 맞는 포장을 해 한국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 최근이 이런 북한산 상품들이 한국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온 것은 개성공단이 가동되면서 그 생산품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광복 60주년 기념 815 행사 등 남북간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북한사람에 대하 북한상품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생각도 큰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시계는 개성공단의 로만손시계 협동화 공장에서 생산한 것인데 이미 대형 백화점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가 다시 홈쇼핑 업체를 통해 기획전 형식으로 판매를 하는것인데.. 북한 상품 판매는 일반상품을 팔때의 이익창출의 복적이 우선이 아닌 기념적인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북한 상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시험적 의미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을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담아 상품의 이익금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한 탈북자는 추석명절 엄청난 금액의 돈을 쓰는 한국 사람들이 절약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은 참 좋은 한민족의 미덕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탈북자는 최근 탈북자가 많아지면서 중국을 거쳐 북한 상품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고 북한산 상품들이 자본 주의의 시장경제에 호기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기고 하지만 진짜 북한산 물건이라면 거짓말을 모르는 북한 사람들처럼 내용물에 대해서는 신뢰해도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유통업체는 앞으로 이런 북한 상품판매를 더 늘일 계획이라고 말하고 남북관계와 신뢰를 고려해 상품선택과 판매에 신중을 기한다면 북한산 상품의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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