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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국회예산전문가, “허리케인 피해액 미국내안보예산 총액 두배 넘는 1,000억 달러 상회 할것” –뉴욕타임스


[워싱톤포스트]

수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워싱턴포스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 및 지원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연방비상재해관리청, FEMA의 지도력 결여에 관한 분석 기사를 1면 좌측상단에 실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재해관리청 최고위 수뇌 여덟 명 가운데 다섯 명이 재난상황 처리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현 직책에 부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워싱톤포스트는 그런 무경험자들 투성이의 수뇌부가 2001년 9.11 테러 이후, 은퇴나 이직 등으로 그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노련한 관리자들을 대신해서 현재 재해관리청을 이끌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재해관리청의 마이클 브라운 청장을 비롯한 최고위 세 명은 부쉬 대통령의 2000년 대선에 참여했던 인물이거나 백악관의 정치적 포석으로 임명된 사람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8일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난 전 스탠포드대학교수 존 루이스씨 등 북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북한은 13일 속개될 6자회담에서 그들의 평화적 핵 이용권을 고수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허리케인 복구비용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서 정부 지원은 물론 민간차원의 도움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관련사진들과 함께 머릿기사로 크게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회예산전문가들이 추정하는 허리케인 피해액은 무려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액수는 미국 국내안보예산총액의 두 배가 넘는 것입니다.

허리케인 복구 및 지원예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있는 국회는 8일 518억 달러 추가 지원을 승인해 지금까지 620억 달러 이상을 배정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허리케인 피해구호의 심각한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 군병력투입 지연소식을 게재했습니다.

최대피해지역인 뉴올리언스의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던 지난 주,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현역군인 4만 명을 지원해달라고 연방정부에 요청했지만 부쉬 대통령의 수석고문들은 현역군인의 피해지역 투입을 서두를 경우 허리케인 구호의 주도권을 대통령이 주지사로부터 빼앗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에 관해 정치적 논쟁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국제면에서 4차 6자회담에 오는 13일 속개될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회담주최국인 중국 대표단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은 회담종료일을 정해놓지 않고 속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참가국들에게 북핵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융통성있고 현실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역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와 지원에 관한 속보를 1면에서 폭넓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와 함께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불법이민자들에게 특수운전면허증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식을 1면에서 크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상원을 8일 21대 15로 가까스로 통과한 이 법안은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관심이 큰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테러방지와 합법적인 납세자의 보호 측면에서 이민법 강화를 선호하고 있는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작년에도 같은 내용의 불법이민자 운전면허법안을 거부했습니다.

리처드 코스티건 주지사보좌관은 “연방정부가 관련 규정을 아직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법안의 승인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 거행된 NFL 프로풋볼 시즌 개막전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이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수퍼보울 챔피언인 페이트리어츠가 레이더스를 30대 20으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의 시카고 트리뷴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또 다른 피해자, 애완동물들에 관한 기사를 1면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허리케인으로 홍수가 발생한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미처 데리고 나오지 못한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이 수 천 마리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물을 피해 건물 지붕이나 높은 지역에 올라갔다가 고립된 이 애완동물들이 구조대원들의 인력부족으로 서서히 굶어죽어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또 남부의 휴스턴크로니클은 미군과 이라크 연합군이 저항세력 200명을 체포했다는 국제소식을 크게 게재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군과 이라크 연합군이 이라크의 시리아 국경지대부근에 있는 저항세력 근거지 탈아파르 깊숙히 진격해 저항세력 소탕작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저항세력분자들의 4분의 3은 이라크인이 아닌 외국출신으로 밝혀졌습니다.

휴스턴크로니클 신문은 이밖에도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재직시절 유엔에서 자신이 행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연설이 사실과 거리가 먼, 오도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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