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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보유국 되기까지는 수년 걸릴것’- 英국제전략문제연구소 (영문 관련기사 참조)


이란은 핵 무기 생산과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고, 그같은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최고 10년에서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한 독자적인 정책 분석 기관이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의 수석 핵 협상 대표는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지도자들과 회담한 후에 이란은 자체 핵 계획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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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제 전략문제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 무기 보유 국가가 되는데는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의 한 사람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는 개리 새모어 씨는 VOA와의 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6 풀루오르화물 제공 물질을 생산하고, 또한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고 시험하는데 많은 다른 문제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같은 판단을 기반으로 우리는 이란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더라도, 한개의 핵 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모어 씨는 이란이 전면적인 핵 능력을 개발하는데는 10년에서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미국의 국가 정보 평가에서는 이란이 하나의 핵 폭탄을 만드는데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산된 것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자체 핵 계획이 단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또한 핵 활동을 국제 원자력 기구에 보고 하지 않은 오랜 전력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이란의 핵 능력에 관해 수 년동안 조사해 온 국제 원자력 기구 IAEA는 이란의 핵 계획이 평화적인 것이라고 전 세계에 보장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정부가 자체 핵 계획에 대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드렸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새모어 씨도 미국 정부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그러나 지금 시간은 이란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년 반 전에 이란인들은 이라크에 이어서 이란이 미국의 공격 목표가 되지 않을까 크게 긴장했습니다. 이란은 또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되는 것을 대단히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이란은 자체 핵 계획에 대한 여러가지 제약을 수용할 용의를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용의가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지금 이라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또한 여유가 없는 세계 원유 시장의 사정으로 강력한 국제적 경제 제재의 위험이 크게 낮아진 현재 같은 상황에서, 이란 정부는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란에 관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의 최근 보고서들은 이란이 핵 무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빈 주재 미국 고위 외교관은 이란이 우라늄 전환을 중단하는 한편 IAEA와 협력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유럽이 이란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는 현 단계에서는 그같은 조치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35개 국제 원자력 기구 이사국 가운데 이란 핵 문제가 그처럼 긴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고, 영국 국제 전략문제 연구소의 이번 보고서는 그같은 나라들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IAEA는 이달 19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핵 협상 대표는 자체 핵 계획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압력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자국에 대한 지지를 구축하기 위한 이란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라리자니 대표는 이란의 핵 계획 관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상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라리자니 대표는 샤우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유엔과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의 규정 하에 평화적 목적의 핵 에너지를 추구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리자니 대표는 그러나 무력 사용이나 압력이 이란의 평화적인 핵 계획 개발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핵 기술을 보유하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란은 분명히 핵 기술을 확보할 결의로 있다는 원칙을 밝혀 왔습니다. 이란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에 임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텍스트: 라리자니 대표는 이란의 아흐무드 하흐마디네자드 신임 대통령의 새로운 구상은 이란의 핵 활동이 평화적인 것임을 국제사회에 확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리자니 대표는 그러나 그러한 구상이 어떠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파키스탄의 아지즈 총리는 라리자니 대표에게 파키스탄은 핵 계획을 둘러싸고 이란에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정부의 공식 성명은 파키스탄이 핵 무기 확산에 반대하고는 있지만 모든 나라들이 IAEA 규정 하에 평화적 목적의 핵 에너지를 사용할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아지즈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IAEA회원국이 아니며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해 왔습니다. 파키스탄의 최고위 핵 과학자는 이란과 북한, 리비아를 포함해 여러 나라들에 핵 기술을 판매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IAEA는 지난 주 이란이 프랑스와 영국, 독일과의 협정에 따라서 앞서 중단했던 여러 활동 가운데 하나인 우라늄 전환을 재개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확인조치는 이란에 제재 조치를 가하기 위해서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유럽 연합이 지지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비밀 핵 계획이 근본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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