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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체사상을 이제는 완전히 선군사상으로 바꿨다”- 황장엽 전 북노동당 비서 [탈북자:강혁]


한국에 망명한 북한의 최고위급인사로, 전 노동당 비서였던,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최근 북한노동당이 김정일위원장의 의도를 집행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고 군이 당위에 오르게 되었다고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강혁]탈북자 통신원이 이같은 황장엽씨의 발언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북한 민주화동맹 황장엽위원장은, 북한에서 “주체사상을 이제는 완전히 선군사상으로 바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9월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선군사상이라는 것은 군대가 주력으로 된다는 것, 군대가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주력으로 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이것은 완전한 군국주의적인 이념입니다. 그들은 이제는 주체사상의 진수는 선군사상이다, 제국주의가 없어질 때까지는 계속 선군사상을 가지고 나가야 된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그럽니다.”

황 위원장은 “이것은 (북한 체제가) 김일성이 때보다 훨씬 후퇴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김정일 독재체제가 독재의 가장 나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선군사상을 앞세운 선군정치가 ‘김정일주의’로 승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연합뉴스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정부관계자는 “1995년 선군정치가 나온 이후 심화, 발전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선군정치 개시 10돌을 맞은 올해 내부적으로 ‘김정일주의’로의 승격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정부관계자는 <“선군정치가 주체사상처럼 정치ㆍ사상, 혁명과 건설, 정책의 근원으로 지위가 격상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1970년대에 주체사상을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새로운 높은 단계로 규정한 것처럼 최근 선군사상을 ‘주체사상의 새로운 높은 단계’로 규정한 점이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김일성 때는 “군국주의적 경향”이 있었지만 “군사독재가 아니라 당의 독재를 기본으로 했”고 군대 또한 “당의 영도를 철저하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시대에 들어와서 당은 수령의 의도를 집행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됐고, 군대를 당 위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호가 어떻게 변했느냐만 수령-당-군대의 통일. 이렇게 해서 수령이 당 총비서고 군대의 총사령관이고 이래서 두 개 수단을 통해서 국가를 통치한다. 여기서 당 보다도, 당이 포괄적인 통치수단이기 때문에 당을 내놓지만은 실지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통치하는 데서 기본 핵심적인 수단은 군대다.”

독재는 이기주의를 폭력과 기만의 방법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황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폭력의 대표적인 역량이 바로 군대입니다. 김정일은 자신의 독재체제를 폭력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계속 강화해 왔습니다.

“이런 이기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 폭력을 계속 강해했다. 폭력의 대표적인 역량이 군대다. 군대를 가지고서 이것을 폭력적으로 유지한다.”

기만의 방법은 당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당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들을 기만하기 위한 선전 기관으로 되어 있고 통제하기 위한 기관으로 되어 있다”고 정의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김정일 체제는 “독재를 폭력과 기만의 방법으로 유지해 나가는 전형이고 가장 최악의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황 위원장은 북한의 세습체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권은 국민의 생명, 운명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에 주권은 절대로 개인이 가질 수 없”지만 김정일은 세습을 통해 주권을 독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김정일은 자기가 이것을(주권을) 완전히 독점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세습적인 방법으로서 자기 아버지한테서 그걸 물려받았을 뿐 아니라 그걸 자기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최근 ‘고영희 사망 이후 성혜림의 아들 김정남을 내세우는 세력들이, 고영희도 죽고 성혜림도 죽었는데 조선의 풍속에 따라서 장남을 세워야지 차남을 세우겠는가,며 고영희의 아들을 지지하는 세력과 옥신각신 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과 후계자를 다시 세습적으로 정하려는 김정일 정권이 “철면피한 독재”라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얼마나 철면피한 이것이 독재인가. 반봉건 민주주의 혁명 때 벌써 세습제도는 안된다고 하는 것, 신분제도가 세습적으로 계승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세계적인 범위에서 다 확정됐는데 오늘날에 와서 세습적으로 자기 독재권을 넘겨준다는 게 말이 되는가.”

황 위원장은 ‘김정일 정권은 수령절대주의적인 정권이고, 폭력을 통해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을 통해 인민들을 기만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후계자를 다시 세습적으로 정하려고 하는 것도 김정일 정권이 “명백한 독재정권”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백한 독재를 민주주의 입장에 서있는 한국에서 지지하고 타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황 위원장은 “민주주의와 독재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독재를 지지하고 타협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적인 입장을 가졌다고 볼 수 없고, 인민을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주의적 입장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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