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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하는 김 철진씨 (09-04-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09-05-05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는 남북한 이산 가족 상봉이 이루어져서 이 광경을 지켜본 남한의 탈북자들은 북한에 두고 온 가족 생각 많이 하셨을 겁니다. 남북한 이산 가족 상봉 규모가 확대되고 정례화 되는 상황에 대비해 금강산 이산 가족 면회소 건립 착공도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오는 2007년에 예정대로 이산 가족 면회소가 완공될 때쯤에는 현재 가족과 헤어져 살고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자유롭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좀 트일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1998년 17살의 나이로 생활이 어려워 부모님을 따라 중국에 건너가 3년동안 생활하다 남한에 정착하게 된 탈북자 김철진 (가명) 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다 부모님이 먼저 한국으로 입국한 뒤를 이어 남한에 정착하게 됐다는 김 철진 씨는 현재 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장래 관광 안내원을, 더 나아가서는 사업가의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젊은이들의 진솔한 얘기를 통해 남북한을 비교해 보는 탈북자 강혁 통신원 보도에서는 극장, 영화관에 관한 얘기가 나누어집니다. 요즘 남한에서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상영관이 10-15개가 되는 메가 박스 영화관이나 연인들을 겨냥해 자동차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영화관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마는 북한에서도 연애하는 젊은이들의 유일 무이한 장소가 극장이라고 하네요. 북한의 모든 영화관들은 대부분 평양시에 집중돼 있는데 외국 영화 (러시아나 중국, 또는 인도 영화) 라도 상영하면 이를 관람하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라고 하네요.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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