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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담당 판무관, 중국등에 인신매매 근절위한 인권조약 서명 촉구 (영문 관련기사 참조)


유엔의 루이즈 아버 인권 고등 판무관은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해 전세계적 여성과 어린이 인신매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권조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버 판무관은 30일, 아시아 태평양 인권 회의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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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실은 수 백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 불법 매매되고 있으며 결국 창녀나 거지, 강제 노동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이즈 아버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은 인신매매를 가리켜 ‘끔찍한 범죄’라고 말하고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신매매는 그 성격상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이며 최근의 보고서들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현재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14세 미만의 소녀를 납치해서 매춘을 강요하는 범죄자들을 처형하는등 엄격한 처벌과 법률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인신매매는 특별히 심각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제 전문가들은 보다 강력한 법률과 정책 입안 측면에서 진전이 이루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법 집행이 여전히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버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의 5일 간의 중국 방문의 초점은 중국 관리들에게 공민권과 정치적 자유에 관한 국제 협정을 비준하도록 촉구하고 이 협정에서 의무화된 사법절차상의 변경조항들을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아버 고등 판무관은 또한 중국의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인권기록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중국 당국은 열성적인 인권 운동가들이 아버 판무관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아버 판무관 주변의 보안 경계를 강화해 놓고 있습니다.

중국 동부 도시 대련의 인권 운동가, 리 지앙씨는 최근 수 십 명의 지식인과 변호사, 언론인들과 함께 아버 고등 판무관에게 중국인들의 인권을 옹호하도록 요청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리씨는 아버 판무관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중국당국의 노력에서 일부 진전을 목격하고는 있지만 아주 기본적인 요소들은 아직 많이 바뀌지 않고 있고 중국에는 여전히 부당한 체포와 학대 같은 인권 침해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리씨는 강조합니다.

미국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유엔 인권 위원회 연례 회의에서 중국의 인권 기록을 규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정치범과 종교의 자유에 대한 관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조치들을 취해 왔다고 치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고질적이고 조직적인 문제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올해 인권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종교 지도자들과 운동가들을 투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수감자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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