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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권단체 “한반도인권실현 네트워크”대표 박창규 [탈북자 통신:강혁]


북한전망대 오는 금요일 9월2일 출범을 앞둔, 새 인권단체 [한반도 인권실현네트워크]의 대표 박창규씨를 서울에 있는 탈북자 통신원이 만나보았습니다.

오늘은 오는 9월 2일, 출범하게 되는 “한반도인권실현네트워크”의 박창규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한민족 인권수호 대학생 위원회’ 소속 대학생 200여명이 김정일 정권의 인권유린문제와 이에 대해 무관심한 국가인권위원회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반도인권실현네트워크”가 출범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먼저 단체의 신임대표를 맡게 될 박창규씨로부터 대표적 구성원에 대한 소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저를 비롯해서 북한민주화포럼에 이동호 간사님, 미래 정경연구소의 김성욱 소장, 코나스의 김필재 기자, 6.25국군포로 가족모임의 서영석 대표, 안보전략연구소의 홍관희 박사님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한반도인권실현네트워크”의 발대식과 더불어 진행하게 될 북한인권 관련 세미나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첫 세미나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려져 있고 우파진영, 애국진영에서 부차적인 지위에 있었던 북한인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해 보고 그 실상을 탈북자들과 관련 단체 대표들을 모시고 논의해 보자는...”

<북한인권문제와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하게 될 이번 세미나는 국가인권위원회 무교동 배움터에서 9월 2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북한인권문제에 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기여하기 위한 시민, 사회단체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의 격려사에 이어 북한민주화포럼의 이동호 간사가 발표하게 될 “북한인권문제의 근본원인과 해결방안”과 한민족 인권수호 대학생 위원회의 대표가 발표하게 될 “북한구원을 위한 청년대학생의 역할”과 같은 토의 내용들은 북한민주화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화두를 제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북한인권문제의 시급성과 절박함에 대해서 국민대중이 절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북한인권 문제를 몇몇 전문가, 또는 활동가 중심에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리고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문제제기와 이슈파이팅을 통해서 북한인권 문제를 전면화, 대중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현재 존재하고 있고 그로 인해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거나 모르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박대표는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한국사회의 화두로 전면 부상시키고 이슈화함으로서 몇몇 전문가, 활동가 중심의 북한구원운동을 대중적 운동으로 승화 시키겠다고 박대표는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이번 한반도 인권실현네트워크 단체결성의 취지는 기존의 탈북자 구호, 구원활동, 또는 북한인권실상을 알리는 활동뿐만 아니라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현장에 직접 가져가서 거리에 나서고, 유관단체에 압력을 가하고 그 활동에 대중의 참여를 유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우파운동의 일원임을 자부하고 있는 박창규대표는 기존의 우익 “북한인권문제는 우리 동포, 동족들이 너무나 비참하고, 실존하는 문제에 처해서 하루하루 굶어가고, 죽어가고, 또 고향을 떠나는 그런 현실 속에 있기 때문에 좌냐, 우냐 하는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동참하고, 거리에 직접 나서서 알리는데 참여함으로서 대한민국 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하나가 되어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것들을 실질적으로 도출해 내기 위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대담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상 서울,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 청년단체인 “무한전진”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는 한국의 자유화와 북한의 자유화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인식 하에 북한주민에게 자유를 주고 한국국민들을 번영으로 이끄는 길이 곧 북한해방과 북한구원에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우파운동권이 북한해방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는 의미와 함께 기존의 북한민주화운동이 좀 더 공격적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편 박대표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인권실현네트워크”성원들은 9월 2일 발표하게 될 성명을 통해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탈북민들이 고향을 찾기 위한 북한방문을 공개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분명한 계획 중에 있지만 탈북관련 단체, 그리고 인권관련 단체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해서 탈북자들이 제기하고 있고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 그럼에도 북한당국이 부인하고 있는 인권문제에 대해서 실상을 조사하기 위한 방북을 통일부에 정식 신청하고 방북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

그는 "어설픈 중도를 추구하는 것에 우리는 반대한다. 선과 악의 싸움에 중립지대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300만이 넘는 동포를 굶겨, 혹은 때려죽이고 있는 북한은 분명한 악"이라고 못 박으면서 단체의 대표를 맡은 자신의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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