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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래무기, 무시할 수 없는 위협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북핵 관련 6자 회담이 곧 속개되는 등 주위의 관심이 북한의 핵 능력에 집중돼 있지만 북한의 재래식 무기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리온 라포트 (Leon LaPorte) 한미 연합 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이 또한 대규모의 화학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생물학 무기는 아직 무기화하지 못한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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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라포트 한미 연합 사령관 (미 육군 대장)은 최근 미군 공보국 아메리칸 포스 인포메이션 써비스 (AFIS, American Forces Information Service) 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 능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핵 관련 6자 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여러 유화적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러한 말들이 비무장지대 사이의 활동들까지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은 120만명의 현역 군인들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5백만명의 예비 병력이 있으며, 지하 군 시설에 배치한 1만 2천문의 야포(장사정포)는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대량의 화학 무기를 비축해 놓고 있다며 북한의 독트린은 모든 전쟁의 3차전은 화학전이 될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이 아직 생물 무기는 무기화하지 못한것으로 믿고 있다며, 현재 계속 실험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또 북한이 한반도와 그외 지역을 사정거리로 하는 8백여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북한이 대규모의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고도로 훈련된 12만명의 특수 병력은 전략적인 정찰 활동 및 바다와 육지, 공중에서 즉시 침투할 수 있도록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공군과 해군은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노후됐다고 지적한 라포트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은 100 여정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군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기는 대부분 작지만 침투용 또는 기뢰 발사용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공군의 경우 미그 29기와 노후된 미그기 씨리즈등을 보유하고 있는 1개의 비행 대대가 있으며 전투기 조종사들의 연간 평균 비행 시간은 한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한 달 평균 비행시간에 해당하는 15시간에 불과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 국민들은 사실상 기아에 허덕이고 있고 전력은 대부분 수도 평양에 제한돼 공급되는 등 많은 내부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지도부는 선군 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며 북한 국민 총 생산 GDP의 3분의 1이 국방비로 지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선군 정책은 북한 군대가 계속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자금과 식량, 연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라포트 사령관은 지적했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 18개월간 북한의 도발이 미미했고, 비무장 지대에서 극소수의 사고만이 발생했으며, 대규모의 지상 작전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대대와 연대급 규모의 작전 훈련은 계속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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