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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쥐실험에서 생명 연장하는 호르몬 발견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미군 기지 통폐합 계획의 일환으로 96년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의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이 폐쇄되고, 북버지니아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일대의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던 약 2만 개의 국방부 일자리가 교외의 군 기지 내로 이전하게 됐다는 소식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또한 그 밑에는 대규모 국방 인력의 상실로 알링턴 카운티가 새로운 시대를 맡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그동안 국방부와 오랜 역사를 함께 해 온 알링턴 카운티가 처음에는 국방 분야 일자리 상실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나중에는 다른 분야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라크에서 정치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관련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렸습니다. 회교 시아파와 수니파 정치 지도자들이 3번째 마감 시한을 넘기면서도 아직 헌법 초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틀간의 폭력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워싱톤포스트는 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생명을 연장하는 호르몬이 발견됐다는 과학계 소식도 1면에서 크게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인간을 비롯한 포유 동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된 첫번째 호르몬으로서 이로 인해 생명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연구 결과는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는 약을 개발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단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호르몬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또한 이 호르몬이나 다른 유사한 복합물이 인간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그같은 발견은 노화 관련 연구와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워싱턴에서 남미계 폭력 조직인 MS-13의 조직원 용의자 13명이 기소됐다는 소식도 이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헌법 초안에 관한 대화가 결렬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제헌의회가 또 다시 헌법 초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했고, 시아파는 의회나 수니파를 무시하고 헌법 초안을 직접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의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향력 있는 시아파 지도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에너지 가격이 모든 면에서 미국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기사도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렸습니다.

겨울이 오려면 아직 4개월이나 남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급등한 에너지 가격 때문에 에너지 비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북오세티아 공화국의 작은 도시 베슬란에서 인질 사건이 일어난 지 1주년이 지난 가운데 아직도 당시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와 진통제 바이옥스의 부작용에 대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은 제약회사 머크 사가 일부 다른 소송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기사, 그리고 지난 1세기 동안 군 병원의 하버드로 간주됐던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이 군 기지 통폐합 계획에 따라 문을 닫게 됐다는 소식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남한과 북한이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적십자 회담을 마쳤다는 서울발 AP 통신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처음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그같은 문제들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합의문 채택이 무산됨으로써, 이산 가족 직접 상봉이나 화상 상봉에 대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이 기사는 전하면서, 한국은 지난 해 말 현재 538명의 국군 포로가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또한 북한이 486명의 한국 민간인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 주에 북핵 6자 회담이 속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무상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표시했다는 서울발 AP 통신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을 살펴 보겠습니다.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 팜 비치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가 상륙해 폭우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최소한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관련 사진과 함께 첫머리에서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진 당국이 지진 보험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보험료를 전체적으로 22퍼센트 인하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싣고, 그러나 팜 스프링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만일 미국의 주택 가격 거품이 터질 경우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그동안의 업적도 평가 절하될 것이라는 기사와 이라크가 또 다시 헌법 초안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국립 공원 정책 변경안이 자연 자원과 야생 동물 보호를 약화시키고 공원 내에서 상업활동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 현직 공원 당국자들이 비판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에서 발행되는 휴스톤 크로니클은 텍사스 주 공원 야생동물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4만6천 에이커에 달하는 빅 벤드 랜치 주 공원 매각 계획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밖에 휴스톤 크로니클 역사적인 워싱턴 디씨의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이 군 기지 통폐합 계획에 따라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과 함께, 군 기지 통폐합 위원회가 텍사스 주의 샌 안토니오에 대규모 의료 센터를 신설하는 국방부의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나란히 실었습니다.

또한 이라크 헌법 초안에 관한 대화가 벽에 부딪혔다는 소식도 이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 트리뷴은 은행 강도 용의자가 시카고 교외 빌라 파크의 한 주택에서 16시간 이상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는 지방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이밖에 시카고 시는 코끼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케냐 국립공원의 한 과학자가 시카고 시 위원회 위원들에게 말했다는 소식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플로리다 주를 강타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등도 이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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