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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9월 2일 재개 전망


북한 핵문제에 관한 4차 6자 회담이 9월 2일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차 6자 회담은 당초 다음주인 8월 29일 주간에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관측통들은 회담 재개 일시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중인 6자 회담 중국측 수석 대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기자들에게 6자 회담 재개 일시와 관련해 여전히 관련국들간에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그러나 자신은 개인적으로 4차 6자 회담이 9월 2일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우다웨이 부부장이 후쿠시마 미즈호 일본 사민당 당수와 25일 가진 회담에서 4차 회담이 9월 2일 재개될 수도 있을 것이며, 회담이 속개되면 이전보다 더 많은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당수는 또 우다웨이 부부장이 9월 2일의 회담 속개를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해 북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렸던 4차 6자 회담은 13일간의 회담끝에 지난 7일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관련국들은 당초 8월 29일 주간에 다시 회담이 속개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익명의 한 북한 외교 소식통이 러시아 인테르 팍스 통신과의 대담에서 북한측 견해로는 다음주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하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관리들 역시 정확한 회담 재개 일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자 회담의 최대 쟁점은 북한이 평화적 수단의 핵개발 계획은 보유할 수 있는가 아니면 미국과 다른 관련국들이 말하는 대로 모든 핵무기와 핵 개발 계획을 전면 폐기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같은 쟁점을 타결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간의 접촉을 포함해 지난 몇주간 관련국들의 활발한 외교 활동이 있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23일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한국 외교 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으며, 6자 회담 일본측 대표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 대표와 회담을 갖기 위해 워싱톤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등 모든 관련국들이 회담이 무산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4차회담은 지난달 재개되기 전까지 북한이 미국의 적대적 태도를 비난하고 회담에 복귀하기를 주저하면서 근 일년여간을 교착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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