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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제공 하면서 정치 할 생각없다”


짐바브웨는 한때 농작물 재배를 많이 해 남아프리카의 곡창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짐바브웨는 또한 담배와 광물 수출로 벌어들인 충분한 외화로 가믐이 들 때는 외국에서 필요한 곡물을 수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짐바브웨 경제는 자유낙하하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량은 불충분합니다. 또 기초 생필품 가격은 대부분의 짐바브웨 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앞으로 짐바브웨 인들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올해에 이 지역에서 기아로 굶주리는 사람이 500만명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독립적인 추산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토니 홀 미국 대사는 최근 짐바브웨를 방문하고 기자들에게 “오늘날 곡창은 텅비고, 올해에 수백만명의 짐바브웨 인들이 심각한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홀 대사는 짐바브웨 정부에 대해 관료주의적인 장애들을 제거해 비정부기구, NGO가 직접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구호가 짐바브웨의 관료적인 탁상 행정 때문에 막혀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미국의 NGO들은 10,000톤의 식량원조를 남아프리카의 더반 항에 보냈지만, 항구에서 수입면장을 기다리면서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짐바브웨내에는 이미 15,000톤의 식량원조가 도착했지만, 아직도 배급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NGO로부터 듣고 있습니다. 일하기가 아주 어려운 나라입니다.”

짐바브웨 정부와의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 수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짐바브웨의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보낼 태세로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올해에 짐바브웨에 비상식량원조를 위해 5,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원조의 대부분은 결국 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짐바브웨 인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미국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면서 정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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