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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식량위기 대비용 추가 지원금 호소 (영문 관련기사 첨부)


세계식량계획, WFP는 니제르를 휩쓴 식량위기와 유사한 사태가 이웃나라 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지원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 자금을 말리의 극심한 식량부족 지역의 어린이 17만 5천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를 위해 식량원조액을 당초 책정된 740만달러에서 1,360만 달러로 늘려줄 것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미 말리에서 극심한 식량부족 사태를 보이고 있는 지역 주민 45만명을 목표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말리 담당 파블로 레칼드 국장은 식량부족이 말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레칼드 국장은 말리가 뿌리깊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해마다 어린이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재난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길은 장기적인 개발과 투자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 지역에 대한 국제원조활동을 평가하는 영국적십자회 비상대책반, ERU의 마크 스넬링 씨는 주요문제의 하나는 말리의 강수량이 부족한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리의 다른 점은 정작 우기가 되었는데도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라면서 가축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스넬링 씨는 말합니다.

스넬링 씨는 말리의 어린이들에게 추가지원이 필요하며, 또 가족들이 가축을 몰고 목초지를 찾아 떠난 빈집에 남아있는 병든 환자와 노인들도 구호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말리의 농업생산은 작년에 42% 감소했으며, 지난 5년간의 평균 수확량보다 25%나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적십자회의 스넬링 씨는 말리의 식량부족 사태가 당장 개선될 전망은 없다고 말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2004년 11월에 말리에 대한 식량지원을 호소했지만, 지금까지 접수된 것은 요청액의 3분의 1에도 밑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관계자들은 국제사회의 소극적인 대응이 말리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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