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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광복 60주년, 일본 과거사 문제 해결 촉구 시위


[워싱톤 소식]

1. 한국 광복 60주년을 맞아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생존 피해자들의 보상책 마련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워싱톤 디씨에 있는 주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위는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가 이날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연대의 날로 정해 한국과 미국 필리핀 독일등 세계 10개국 30여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기로 결정함에 따라 열린것입니다. 미주 지역에서는 이곳 워싱톤을 비롯해 뉴욕과 시카고 보스톤 엘에이등 7개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은 전후 6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진상규명이나 범죄자 처벌조차 이뤄지지 않은채 역사속에 은폐되고 있다면서 일본정부는 과거 일본군의 성노예 범죄등 모든 전쟁 범죄에 대해 진상규명및 올바른 역사교육과 추모관 건립등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 제 13회 전미주 한인 체전에 출전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워싱톤 선수단이 7일 공식 해단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워싱톤 선수단을 이끈 백인석 단장은 현지 여건이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해습니다. 우태창 워싱톤 대한 체육회 회장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하며 한인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체전지출 경비와 관련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년과는 달리 소요된 체전경비와 잔고등을 상세히 보고하고 또 이에 관한 보고서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워싱톤 대한 체육회는 또 차기 미주 체전을 워싱톤으로 유치하자는 일부 제의들과 관련해 추후 논의를 통해 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별로 돌아가며 개최되는 관례에 따라 차차기경에는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종합 우승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3위를 차지한 선수들의 노력과 깔끔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인 집행부의 태도로 타 한인단체들에 모범이 됐다는 평들입니다.

3. 워싱턴 D.C의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매입을 위한 창구 단일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9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한국의공사관 찾기 운동 본부, 그리고 워싱톤 한인재단등 3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사관 매입 추진회의는 미주 총연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관 매입운동은 미주총연이 단독으로, 그리고 한인재단과 서울이 공동으로 각각 추진하는 방식으로 정리됐습니다. 미주총연측은 현재 현찰 50만달러등 건물 매입에 필요한 준비가 돼있으며 건물주와 마지막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사지 않을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가격을 올리거나 자극 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권 한인재단 회장은 공사관 매입 계획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라며 서울측과 협의해 오는 11월말까지는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건물주인 젠킨스씨는 D.C. 다운타운내 3천스퀘어 피트 규모의 콘도 대리 구입과 10년간 콘도비 대납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입 재원과 관련해 서울 공사관 찾기 운동 본부측은 본부 회장의 사재로 매입한 다음 한국 정부에 헌납할 계획이며 향후 박물관을 개설, 동포단체에서 운영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부측은 그러나 건물주가 터무니없는 요구를 계속하면 굳이 매입할 필요가 없으며 한인 커뮤니티센터를 매입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라고 밝혀 공사관 재매입이 쉽지많은 않을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소식]

1. 한인 3세 폴라 대니얼스 변호사가 지난 10일 공공사업국 커미션 커미셔너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공공사업국은 시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토목사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이곳의 커미셔너는 LA시정부내 56개 위원회중 급여가 지급되는 유일한 직책이며, 다른 커미셔너 직책과 달리 풀타임으로 시정을 돌보는 주요 요직입니다.

한편 시의회 본회의 인준 전날인 9일 열린 LA시 윤리위원회 모임에서 위원회 위원들은 일부에서 제기됐던 대니얼스 변호사의 ‘개인 이해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그동안 시정부 일각에서는 대니얼스 변호사가 공개한 사업관계가 공정한 공직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문제된 사업관계는 공공사업국의 각종 조달사업에 혜택을 입고 있는 사업자들이 커미셔너로 임명된 대니얼스 변호사와 경제적 거래를 한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요직에 임명되는 한인들이 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그동안 윌셔 경찰서에서만 경관을 배치했던 한인타운 8가 파출소에 램파트 경찰서도 경관을 상주시킴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업무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윌셔 경찰서 관할 파출소로 보수공사를 마친 뒤 지난 6월9일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갖고 업무를 시작한 8가 파출소는 그 동안은 윌셔 경찰서의 경관이 상주, 주민들은 윌셔 경찰서 관련 민원업무를 지원해 왔습니다.

팀 김 경관에 따르면 윌셔경찰서는 8가 파출소 풀타임 경관 배치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램파트경찰서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지난 7월말부터 윌셔 경관과 램파트 경관이 4주씩 번갈아 가면서 상주, 주민들은 양쪽 경찰서의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8가 파출소에는 지난 7월 강도 58건, 절도 41건, 교통사고 16건을 포함, 총 102건의 범죄가 신고되는 등 범죄퇴치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파출소에서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는 곽동수씨는 “램파트 경관 상주 이후 놀만디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램파트 경찰서에 볼일이 있는 주민들의 파출소 이용이 늘어나는 등 더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램파트 경찰서 트랜 경관은 “주민들이 경찰을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경찰서가 적극적으로 주민의 필요를 찾아가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소식]


1. 뜻 깊은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초청한 2005 쏠리스트 앙상블 호놀룰루 공연이 8월5일 저녁 호놀룰루에 자리한 닐 브레이스델 컨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필두로 앳틀란타, 시카고, 로스앤젤리스에 이어 마지막 공연지인 호놀룰루 공연은1700여 관객이NBC컨서트홀을 가득메운 가운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웅장하고 정교한 쏠리스트 남성들의 하모니와 섬세함을 유감없이 발휘한 하와이 여성연합 합창단원들의 찬조 출연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 하와이 동포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는데 특히 무피
헤내만 호놀룰루 시장이 특별출연해 하와이언 메들리송을 노래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최흥식 주 호놀룰루 총영사는 이번 공연의 의의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민의 시발지인 하와이 공연이 다른 어느 지역 보다 뜻이 깊었다는 유성훈 교수와 장준 교수로부터 공연소감을 들어봤습니다.

1984년에 창단된 쏠리스트 앙상블은 성악가와 지휘자, 교수, 방송인 그리고 사업가 등 각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은 1988년부터 시작된 미주 순회
공연을 통해 동포들과 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진수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호놀룰루 공연에는 100명의 하와이 연합 여성합창 단원들이 그리운 금강산등 한국가곡과 성가곡을 노래해 하와이 동포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쏠리스트 앙상블의 호노룰루 공연은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에 화합과 아름다운 선율을 합창을 통해 심어 주었는데 특히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었으며 더 나아가 한미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작은 불씨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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