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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불공정 주택파괴” 하는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정부 비난 – 유엔특별조사관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을 그들의 주거지에서 계속 쫒아내고 있다고 유엔 특별조사관이 밝혔습니다.

밀룬 고타리 유엔 조사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 국제사회 지도자들은 이같은 비극적 상황을 중단하기 위해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고타리 조사관은 짐바브웨의 이른바 도시 정화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비록 규모는 줄었어도 가난한 이들을 몰아내는 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발표된 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번 계획으로 약 70만명의 짐바브웨인들이 집과 생계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당사자들의 고통에는 아랑곳 없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주택파괴를 비난했습니다.

적절한 주거권 확보에 대한 유엔의 특사인 고타리씨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짐바브웨 정부가 주거지에서 강제로 쫒겨난 이들을 재정착하게 하거나 보상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아프리가 주요국 정부들과 넬슨 만델라 같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이들이 왜 할 말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무가베 대통령에 대해 뭔가 비호 움직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인도와 브라질의 총리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무가베의 조처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합니다. 고타리씨는 사람들이 영하의 날씨에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일자리는 없으며 음식은 모자라는 등 짐바브웨의 인도적 상황은 여전히 중대하다고 지적합니다.

짐바브웨 정부는 이 지역 거주자들이 부패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불법 상인들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화계획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고 고타리씨는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재앙을 피하려면 무가베 대통령은 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수많은 사람들의 집을 자의적으로 파괴하고, 또 정부 계획에서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으로 한 나라를 통치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항상 외부의 재원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무가베 정부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 짐바브웨의 경제를 유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비공식 경제인데 이 것이 주택 파괴행위로 인해 체계적으로 망가졌다고 말합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정부가 주택과 비공식 사업 영역에서 국민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인정해야 한다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했습니다.

인도 출신의 법률 전문가인 고타리씨는 자신도 짐바브웨로부터 초청받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고타리씨는 자신은 좀더 인도적인 주택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짐바브웨 정부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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