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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6자회담 11일째, 6일에도 계속 (영문+ 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 회담이 5일 11일째를 기록했으나, 북한은 모든 자체 핵 계획을 폐기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5일 밤 9시 참가국들이 또 한차례 회동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까지 그 같은 움직임이 이루어졌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6자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 협상 대표들은 5일 11일 째 협상에서 주요 난관으로 부상한 현안인, 핵 연료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회담 대표들도 5일, 한 시간에 걸친 양자 회동에서 해결책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북한의 수석 협상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4일 늦게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수석 협상 대표는 5일, 북한이 핵 연료 시설을 무기급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입증해 왔다면서 북한측의 평화적인 핵 개발 주장은 결코 선택 사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기자들에게 어떠한 최종 협정이라도 북한 핵 계획의 완전한 종식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처럼 행동하고 미국은 이를 믿는 체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보다는 북한이 이행하고 폐기하기로 합의한 바를 미국이 정확히 알고 인식하는 상황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힐 차관보는 말했습니다.

6자 회담을 주최하고 있는 중국은 공동의 기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합의를 이룬 부분들에 관한 4가지 공동 문건들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거듭해서 문건들을 수용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입니다.

힐 차관보를 비롯해서 일본과 러시아, 한국의 회담 대표들은 합의가 도출되든 못되든 간에 회담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3년 이래 열리는 4번째 6자 회담입니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6자 회담은 훨씬 짧은 기간 동안만 진행됐으며 아무런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북한은 앞서 13개월 동안 회담에 불참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이 회담이 진전될 경우에 피폐한 북한이 필요로 하고 있는 전력 일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이후인 지난달 7월에 회담 복귀에 합의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이 협상에 참가하고 있는 외교관들은 회담 진전상황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은 회담이 6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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