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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열흘째, 합의문 도출 없어 (영문 관련기사 참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4일로 열흘째를 맞았지만 합의문 도출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채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측이 타협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베이징으로부터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6자회담 협상 대표들은 열흘 간의 집중적인 협의에도 불구하고 4일 밤 현재 교착상태 타결을 위한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중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은 북한의 핵 계획 폐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 밤 핵심쟁점은 여전히 검증 문제라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 것처럼 행동하고, 미국은 이를 믿는 양 하는 그런 상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바로 이 때문에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을 둘러싼 교착상태를 해소할 기본 틀이 될 공동성명의 초안 작성을 주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회담이 아무런 공식 합의없이 끝날 것이라는 의구심은 점점 커가고 있습니다.

힐 대표는 4일 현재 북한만이 중국측이 마련한 새 제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강 중국 대표단 대변인은 4일 기자들에게 대표들이 5일 다시 만나 견해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강 대변인은 또 공동성명만으로 회담 결과를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강 대변인은 진전은 이미 이뤄졌다고 말합니다.

회담이 열흘간 지속되고 있고, 또 협상대표들이 상호존중과 이해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전이 없이 다시 하루가 지나면서, 앞서 회담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던 미국의 힐 수석대표는 열기가 떨어져 보입니다.

힐 대표는 이번 회담은 결과를 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결과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북한이 핵 개발 계획 중단 합의를 깼다고 밝히면서 불거진 핵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열렸던 앞서의 세 차례 6자회담은 아무런 결과 없이 끝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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