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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먼저 정착한 부모님 배려로 탈북 한달 만에 남한에 갈수 있었던 윤인호씨 (07-31-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07-31-05

안녕하십니까? 요즘에는 탈북자들의 집단 한국행이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마는 지난해 7월 말 쯤에 460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한국에 집단 입국했었다는 소식 기억하실겁니다. 이제 이들이 한국에 정착한 지도 1년이 넘었다는 얘긴데요? 이들 가운데 많은 탈북자들이 정착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에서도 그렇고 정착 지원금도 줄어들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다 남한 사람들의 차별과 문화적 차이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그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한 생활에 잘 적응하는 탈북자들도 적지 않다는 얘깁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부모님께서 남한에 먼저 정착해 자리를 잡은 뒤 2년 만에 연락이 닿아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간 지 한달 만에 부모님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윤 인호(가명) 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공부하는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언어 차이와 영어 공부라는 윤 인호 씨는 장래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윤 인호 씨는 남한에서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일을 해봤고 지금도 학생이면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가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입니다.

탈북자 강혁 통신원 보도에서는 탈북자들이 급감하고 있는데 관한 보도가 마련됩니다. 올해 들어 탈북자들의 남한 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 탈북자들의 정착 지원을 돕는 하나원의 경우를 보면 교육을 받는 탈북자들의 수가 지난해 만 해도 집단 남한 행으로 수백명에 달했는데 반해 올해는 3기째 계속 35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탈북자들이 급감하고 있다는 거죠. 그 이유가 뭔지 또 탈북자들이 남한 행을 꼭 선택해야할 것인지 중국에서 계속 생활할 것인지 등에 관해 탈북자들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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