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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미국 신문 헤드라인] 빌 프리스트, 줄기세포 법안통과 지지 -뉴욕 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영국정부의 북아일랜드 통치에 반대해 그동안 테러를 저질러온 아일랜드 공화군, IRA가 28일 무장투쟁중단을 공식 선언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 재건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보안을 위해 집행되는 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소식을 1면 왼쪽 상단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28일 공개된 정부 조사관들의 보고서를 분석하면서 이라크의 상수도와 전기시설을 복구하고 보건제도를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지만 보안조치와 공사업체들에 대한 관대한 공사비 책정 등이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 기사는 이라크 재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저항세력이 약화됐다는 부쉬 행정부의 낙관적인 분석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줄기세포 문제에 관해 조지 부쉬 대통령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을 우측 상단에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프리스트 원내대표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29일 상원 연설에서 공식적으로 지지할 예정입니다. 프리스트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줄기세포 법안이 통과에 한 걸음 더 접근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백악관과는 대립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심장 및 폐 이식전문의이기도한 프리스트 원내대표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이 법안의 재정지원 확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프리스트 원내대표의 입장 변화로, 국회에서 다뤄지는 현안 가운데 도덕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인간 줄기세포 연구는 또 다시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요르단 당국에 체포돼 현재, 국제관계 훼손금지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27세의 요르단 남자 자이드 호라니의 인생행적을 통해 이라크에서 미국과 연합군을 괴롭히고 있는 외국출신 저항세력의 실태와 이들의 훈련상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지하드’ 즉 성전에 참여하게 되는 지 등을 심층 분석한 장문의 기사를 1면 중앙과 9면에 걸쳐 게재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라크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것은 물론 가장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자살폭탄테러는 대부분 이들 외국출신 저항분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는 외국저항분자들의 정확한 숫자는 집계된 것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사담 후세인정권이 붕괴된 후 요르단에서 잠입한 저항분자들만도 수백 명은 족히 된다고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이 이라크전 개전에 앞서 수집한 첩보들이 오류가 많았던 점을 인식, 첩보의 정확성을 높히기 위해 안전조치를 취했다는 기사를 1면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28일 국회 하원 정보소위원회에서 행한 국가정보국차장인 마이클 헤이든 대장의 증언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헤이든 대장은 국가정보국의 조치는 정보원들의 보고와 위성사진 그리고 감청 내용을 포함한 인간 첩보와 기술 첩보 모두를 새롭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분석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한반도 관련하여 오늘자 국제면 8면 하단에 6자회담 소식을 실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쉬 행정부가 이번 주 북한과의 접촉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기술을 비밀리에 파키스탄으로부터 입수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이같은 증거를 협상 테이블에 내놓은 것은 북핵문제를 둘러싼 현재의 교착상태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번 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와 관련해 주관부서인 연방항공우주국, NASA의 그 동안의 실수를 지적하는 비판적인 기사를 1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나사는 지난 40년 동안의 유인 우주계획 기간 동안 실수와 기술 부족을 꾸준히 극복, 보완하면서 항상 정상에 다시 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 발사될 때 주연료탱크에서 떨어져 나온 절연재 조각에 부딛쳐 왕복선 날개에 입은 손상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폭발해 일곱 명의 우주인이 사망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이번에도 똑같이 절연재 조각이 떨어지는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은 금년들어 두 번째로 발생한 28일의 BP 정유시설 폭발사고는 공장이 있는 텍사스시티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4개월 전의 폭발사고와는 딜리 28일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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