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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CIA 비밀요원 실명누설과 관련, 화살받고 있는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


미국 백악관 비서실의 칼 로브 부실장은 지금 워싱턴 정가에서 미 중앙정보국 비밀요원의 실명공개 사건 와중에 누설자 혐의로 거센 정치바람을 받고 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실명을 흘린 것이 칼 로브 부실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강력히 나도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은 그의 해임과 문책처벌을 요구하는 반면에 백악관과 공화당은 그를 감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른바 CIA 비밀요원 실명누설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이른바 ‘리크게이트’와 관련해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에게 어떻게 화살이 겨누어지고 있는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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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먼저, 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이름이 공개된 경위를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것같습니다.

답: 네, 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이름이 처음 뉴스매체에 오른 것은 2003년 7월,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인 로버트 노박이 뉴욕 타임스 신문에 실린 글에서였습니다.

발레리 프레임은 전직 미국대사 조셉 윌슨의 아내인데 당시 윌슨 전대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이라크가 핵물질을 구입하려고 시도했었다는 혐의에 관해 현지에서 직접 조사활동을 펴고 정부에 보고서까지 냈던 인물입니다.

윌슨 전대사는 조사결과 이라크의 나이지리아내 핵물질 구입시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을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밝힌바 있어서 그 아내인 발레리 플레임의 이름이 흘러나온 것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관들의 보복성 누설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문: 그러면 백악관 비서실의 칼 로브 부실장이 CIA 비밀요원 실명 누설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해서 죠지 부쉬 대통령과 백악관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답: 부쉬 대통령을 비롯해서 백악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칼 로브 부실장의 연루설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계속 회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백악관 일부 출입기자들은 칼 로브 부실장이 해임될 거냐는 질문을 끈질기게 던지고 있지만 부쉬 대통령 자신은 그의 연루설에 관한 질문을 무시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스콧 맥크렐런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면서 신임을 받지 않는다면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칼 로브 연루설 질문공세를 피하고 있습니다.

칼 로브 부실장의 연루설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을때마다 맼크렐런 대변인의 답변은 한결같이 회피적이고 우회적입니다.

맥크렐런 대변인은 ‘ 그건 수사와 관련된 질문이다’라든가 ‘수사가 진행되는대로 지켜보자’라든가 ‘ 이 시점에서 그 문제에 관한 거론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는 등의 회피적인 발언으로 일관하지만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문: 부쉬 대통령 자신은 어떻습니까 ? 칼 로브 부실장을 전적으로 옹호하지 않고 있는 건가요 ?

답: 네, 부쉬 대통령 역시 직접적인 답변이나 칼 로브 부실장에 대한 강력한 옹호 발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만일에 자신의 행정부내에서 그와 같은 누설자가 있다면 부쉬 대통령 자신도 그가 누구인지 알기를 원한다면서 법을 어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겐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할뿐 칼 로브에 대해 전적으로 신임한다던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식의 발언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 미 연방 의회의 소수당인 민주당쪽에선 CIA 비밀요원 실명누설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칼 로브 부실장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

답: 네, 민주당의 뉴욕줄 출신 챨스 슈머 상원의원은 대통령에게 발레리 플레임 실명 누설사건의 진상을 밝힐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일 누설자가 칼 로브 같은 오랜 보좌관이라도 해임할 용의를 갖고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또한 뉴저지주 출신 민주당 소속 프랭크 팰론 하원의원은 이제 모든 것이 끝장났다면서 칼 로브 부실장은 의회에 출서석해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칼 로브 부실장의 변호인은 로브 부실장이 기밀정보를 고의로 밝힌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칼 로브 부실장은 어떤 인물입니까 ?

답: 칼 로브 부실장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1950년 12월 25일에 태어났으니까 만 55세가 채 안됐습니다. 칼 로브는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닐때부터 공화당에 들어가 활동을 했고 부쉬 대통령의 부친이 공화당 전국위원장이던 1974년-75년 당시에 현 부쉬 대통령과 만나 인연을 맺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 로브는 1977년에 텍사스주로 이주해서 부쉬 대통령 부친의 정치 보좌관이 되고 그가 1980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운동본부 요원으로 활약한데 이어 아들 부쉬가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의 정치 보좌관이 된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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