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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6자 회담국가들, 北이 명확한 답변 나오도록 촉구해야 –주요신문 사설


[워싱톤 포스트]

먼저 머릿기사로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의 스캇 맥클레란 대변인이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정보국 CIA 비밀정보요원의 신원을 언론에 흘린 것으로 알려진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또한 이번 사건에 관련된 사람을 해임하겠다던 부쉬 대통령의 앞선 약속이 아직도 유효하느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기로 약속한 것은 일단 좋은 소식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잔인한 북한 정권이 핵 무기 보유 국가가 되겠다던 당초의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외부인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방의 경제 지원과 안전 보장을 댓가로 마침내 대량 살상 무기를 포기할 용의를 보인 것인지, 아니면 단지 한국측의 새로운 대규모 지원을 받기 위해 회담에 복귀하기로 약속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달 말로 예정된 6자 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은 북한측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만일 협상이 실패로 끝날 운명이라면 북한을 봉쇄하기 위해 보다 확고한 경제적 압력이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제재 같은 다른 전략을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부쉬 행정부 내외의 많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하기로 동의할 것이라는데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협상 용의를 보인다면, 부쉬 대통령도 세계에서 가장 범죄적이고 증오에 가득한 북한 정권과의 합의가 과연 미국의 안보를 위해 최상의 방안인가에 관한 측근들 사이의 4년 동안의 논의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말했듯이 북한과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렇게 할 경우 현 상태가 고착화되면서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하고, 또한 미국이 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지속적인 대북 협상을 추구하는 전략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들이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정교한 폭발물이라고 영국 조사관들이 믿고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쉬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칼럼리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씨의 글이 실렸습니다.

크리스토프 씨는 ‘적진에서’ 라는 제목의 평양발 칼럼에서, 부쉬 행정부는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북한의 핵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한 분명하고 실질적인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단지 부쉬 행정부는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키는데만 촛점을 맞췄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씨는 부쉬 대통령이 속고 있다면서, 6자 회담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의 별로 없고, 대신 북한에게 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만을 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씨는 북한이 최근 건설을 재개한 새로운 원자로가 단지 민간 부문에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북한이 결코 핵 물질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북한이 새로운 원자로를 이용해 수 백기의 핵 무기를 갖게 되면 , 풀루토늄이 외부로 유출되는 수용할 수 없는 위험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새로운 원자로의 위협이 부쉬 행정부로 하여금 북핵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한 대화에 시급하게 나서야 할 필요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프 씨는 지적하면서, 북한과의 직접 대화나 보다 분명한 유인책 제시가 성공할 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재의 대북정책보다 더 참담한 실패가 초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토프 씨는 북한이 허세를 부리고 있거나, 단지 협상용으로 원자로 건설을 재개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 내에서 국지적 군사적 공격에 대한 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씨는 만일 미국이 국지적 공격에 착수하면 그 결과로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북한의 한 군 장성의 말을 인용하면서, 부쉬 대통령의 대북한 직접 대화 거부는 한반도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미국 최대의 의료보험회사인 웰포인트가 70만명 이상의 의사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대해 약 2억 달러를 지급하고, 또한 치료 방식에 대해서도 의사들이 더 많은 발언권을 갖도록 합의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북한이 15개월 만에 다시 6자 회담에 복귀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면서,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특별한 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새 회담이 생산적인 회담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은 지난 11일 미국의 위협이 없다면 핵 무기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고 말해 왔음을 지적하면서 따라서 북한 핵 무기 폐기를 위한 공식은 아주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에 모순되는 성명을 발표했고, 북한이 이번에는 진지하게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만일 북한이 미국과 협상하고 양보할 용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북한의 고립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촉구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미국이 지난 달 북한에 5만 톤의 식량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하고, 만일 북한 정권이 핵 무기를 포기한다면 지난 1990년 대의 대규모 기아 사태 같은 것을 피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외부의 지원이 있을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국제면에는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6자 회담 재개시 북한측의 진지한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백악관의 스캇 매클레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결실이 있기를 진지하게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인데, 미국은 약 1년 전의 제3차 6자회담에서 제한적인 연료 제공과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담은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이 기사는 적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휴스톤 크로니클는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런던 테러범 체포 지연과 관련해 점증하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는 기사를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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