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음악이 있는 곳에] 이별의 슬픔을 만남의 기대감으로 돌려보며..


<<Music List>>

  1. Pale Blue Eyes - Velvet Underground I just fall in love again - Anne Murray Dance me to the end of love - Madeleine Peyroux Aubrey - Bred The windmill of your mind - Dusty Springfield Incomplete - Sisqo Not going anywhere - Keren Ann

만날 때는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곳에 이은집니다. 이별의 슬픔을 만남의 기대감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님의 시, 님의 침묵을 조금 발췌해 읽어 드렸습니다… 자.. 난데없이 이별이라는 단어를 오늘 시작부터 꺼내서 좀 의아해 하시지 않을 까 싶은데요…

오늘이 제가 음악이 있는 곳에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되실까요?
자.. 오늘은요.. 말은 줄이고 음악으로 그 심정 대신할까 합니다…

velvet underground의 pale blue eyes 지금 흐르고 있구요.. 계속해서 Anne Murray의 I just fall in love again 그리고 Madeleine Peyroux의 Dance me to the end of love 이어집니다.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의 소개에서부터, 미국 문화 그리고 생활 속의 여러 이야기들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화제로 여러분들을 찾아뵀었는데요… 하지만 제겐 무엇보다 좋은 음악을 선곡하고 들려드리는 그런 즐거움이 가장 컸던 시간들이었습니다…
Bred의 Aubrey, 그리고 Dusty Springfield의 the windmill of your mind… 들으셨습니다…

근 2년반의 시간동안 거의 한 주도 빠짐없이 음악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 뵈곤 했는데…
이렇게 막상 이 프로를 떠나려고 하니.. 너무도 아쉽고 섭섭하네요…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좋은 음악 방송으로 남아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Sisqo가 부르는.. Incomplete 그리고 Keren Ann의 Not going anywhere 오늘 끝곡으로 준비했습니다…
다음주 이시간부터의 이홍균씨가 진행하는 새로운 느낌의 음악이 있는 곳에가 방송되겠구요..
저는 voa 한국어 오전 오후 방송을 통해서 계속 인사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