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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선 비행재개 위한 준비 완료" - 미 항공우주국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미국의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지구 귀환중 착륙 직전에 폭발한 2003년의 참사후, 다른 왕복선들의 우주 비행을 재개하기 위한 안전조치들이 완료됐다고 우주비행 전문가 위원회가 평가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원인들을 조사한 전문가들이 지적한대로 대부분의 안전조치들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7월 13일로 예정된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를 위한 모든 안전조치들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우주 왕복선의 안전문제가 어떻게 돼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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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은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사고 원인들을 제거하고 다른 세 왕복선의 우주비행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독립적인 우주선 안전대책 위원회가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우주 비행사 출신 리처드 코비 위원장은 나사 당국이 왕복선의 비행 재개를 위한 안전조치들을 대체로 잘 처리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2년전에 일어난 컬럼비아호의 사고원인을 조사했던 전문가들이 제시한 안전 요구사항들을 모두 완료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나사는 아주 비상하고 훌륭하게 안전조치들을 개선해 놓았습니다. 우리 위원회의 보고서나 나사 자체의 평가로 보나 지난 2년 동안 나사가 왕복선의 비행재개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는 2003년 당시 이륙때 왕복선의 대형 연료탱크를 싸고 있던 절연체의 딱딱한 조각이 벗겨져 나가면서 왕복선 날개에 구멍을 내 귀환때의 지구 대기권 재돌입시 그 구멍으로 극도의 고온 가스가 침투하는 바람에 착륙 몇 분전에 폭발을 일으켜 전파됐고 승무원 일곱 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왕복선 안전대책 위원회의의 제임스 아담슨 위원은 나사가 왕복선의 외부 연료탱크 절연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원인들을 거의 모두 제거한 셈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냉각 수소와 산소 연료에 발생하는 극저온에 의해 생기는 결빙을 막는 방법은 아직 확실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고 아담슨 위원은 지적합니다. 극저온에 의해 생기는 어름조각은 왕복선의 발사때 떨어져 나가면서 우주선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왕복선의 이륙때 생기는 조각덩이들의 허용될 수 있는 크기와 왕복선 자체의 충격에 대한 내구력 사이의 차이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 밖에는 컬럼비아호의 사고를 초래한 요인들이 의문의 여지없이 제거됐습니다. ”

나사는 컬럼비아호 사고후 왕복선의 비행전 검사와 보수에 전례없는 기술들을 활용함으로써 사고발생 가능성을 현격하게 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나사가 아직은 비행중인 왕복선의 보수를 해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왕복선 발사전의 이 같은 조치들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아담슨 위원은 지적합니다.

왕복선이 이륙할 때 조그만 틈이 생기거나 극고온으로부터 선체를 보호하는 도기에 구멍이 생길 경우 우주인들이 비행을 하는 동안에 이를 보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아직 개발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대책위원회의 조셉 쿠조폴리 위원은 왕복선의 연료 탱크를 초고온으로부터 보호하는 도기타일을 1970연대에 개발한 기술진의 한 명입니다. 쿠조폴리 위원은 이 도기타일을 개발하기까지 10년이 걸렸음을 지적하면서 떨어져 나간 타일을 우주비행중에 보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 왕복선의 연료탱크 보호타일을 보수하는 일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을 나사더러 2년만에 개발해 내라고 한다면, 그건 대단히 곤란일 일입니다.”

왕복선들의 비행재개 완료 여부에 결정은 왕복선 안전대책위원회가 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위원회의 관찰소견은 나사가 결정을 내리는데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나사는 안전조치 향상을 위한 사고 조사위원회의 건의사항들을 95퍼센트까지 실행한 셈이라고 안전대책위원회의 리처드 코비 위원장은 평가합니다.

나사 당국은 우주비행 재개에 첫번째로 투입될 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7월 13일 발사예정에 맞추어 준비가 완료됐는지 여부를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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