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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선출마, 앞질러 심사숙고 하는 美 정치인들 (영문기사 + 오디오 첨부)


조지 부쉬 대통령이 두번째 4년 임기에 취임한지 불과 5개월 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민주, 공화 양당의 일부 저명한 정치인들이 벌써부터 2008년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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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는 후보자들이 선거가 치러지는 당년도에 출마 의사를 발표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좋은 사례가, 지난 1960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 케네디 후보가 같은 해 1월에 정식 선거 운동에 나섰으며, 공화당의 리차드 닉슨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후보자들이 대통령 선거의 해를 한해 내지 두해 앞두고 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발표하는 것이 더욱 통상적인 것이 되고 있습니다.

델라웨어주 출신의 조 바이든 민주당 상원 의원은 지난 해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출마하는 것을 저울질하다 선거 자금 모금과 선거 운동에 너무 늦게 착수하게된다는 이유 때문에 출마하지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의원은 민주, 공화 어느 당의 정치인들 보다 앞서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CBS 텔레비전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로서는 올해 말까지 독자적으로 한가지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2008년의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게 되든 탈락하게 되든 두가지중 하나가 돼야 합니다. 이제 저는 마치 출마하고 있는 것 처럼 행동하고있습니다. 제 의도는 후보 지명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예상 후보자들은 지금으로부터 3년 뒤에 출마 여부를 관망하는 보다 전통적인 태도를 취하고있습니다.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서 부쉬 후보에게 도전했다 패한 아리조나주 출신의 존 메케인 공화당 상원 의원은 오는 2006년의 국회 의원 선거 후까지 기다렸다가 2008년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메케인 의원은 NBC 텔레비전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아닌 지가 아니라, 당선될수있다고 생각하고 출마하길 원하는 가입니다. 저에게는 어느 하나도 분명치가않으며 이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전 한 두해를 더 기다릴 것입니다.”

메케인 상원 의원은 부쉬 대통령이 “두 임기의 제한”규정에 묶여 2008년에 다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많은 공화당 정치인중 하납니다.

논리적으로 볼때 부쉬 대통령을 후계할 수 있는 딕 케이니 부통령이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이미 밝힘으로써,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전의 문호는 더욱 활짝 열렸습니다.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다른 공화당 정치인들에는 테네시주 출신의 빌 프리스트 상원 의원과 네브라스카주 출신의 척 헤이글 상원 의원, 버지니아주 출신의 조지 알렌 상원 의원, 그리고 캔사스주 출신의 샘 브라운백 상원 의원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미트 롬니 현 매사츄세츠 주지사 또한 얼마간의 관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의 2008년 대통령 후보 지명전도 어느 모로 보든 공화당 지명전에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의원 이외에 뉴욕주 출신의 힐라리 클린턴 상원 의원과 매사츄세츠주 출신의 존 케리 상원 의원, 인디애나주 출신의 에반 베이 상원 의원도, 존 에드워드 전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 상원 의원과 함께 지명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빌 리차드슨 멕시코주지사와 톰 빌새크 아이오와주지사,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지사도 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 조사 결과들을 보면, 힐라리 클린턴 상원 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초기에 유력시되고있는 것으로 시사되고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현재 내년의 상원 의원 재선을 위한 선거 운동 자금을 모으느라 분주합니다.

그러나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를 3년이나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는 때때로 어긋나고, 지미 카터나 빌 클린턴의 선례에서 볼수있듯이 비교적 알려지지않았던 후보가 선거전 막판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이례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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