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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 (영문기사 첨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 핵 문제와 한미 동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 회담은 특히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할 런지도 모른다고 시사한데 이어서 이루지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정상 회담을 이틀 앞둔 8일에는 미국의 공격으로 부터 자국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핵무기를 추가 제조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이렇듯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10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둘러싼 양국간의 견해차를 접어두고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단합된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에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의 메세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에 특히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한국 정부간에 균열의 골이 깊어져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을 회담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보상을 제공하면서 북한과 보다 유연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행정부는 또한 유엔 제재를 포함할 수도 있는 보다 강경한 조치들을 시도하려는 백악관측의 계획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6자 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최근 양국이 북한 문제에 관해서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회 상원 외교관계 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힐 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한반도에 핵 무기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핵 해법에 관해서 양국 간에 미묘한 견해차가 있을 런지도 모르지만 양측은 모두 북핵 문제가 반드시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 조치와 국방비 분담, 주한 미군 재배치에 관한 문제들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3만 2천 5백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조치로써 F-117스텔스 전투기 15대를 넉 달 예정으로 한국에 배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30분 경에 부시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회담하는데 이어서 오찬을 함께하는 등 약 2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눌 계획입니다.

(영문)

Reviving six-party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will be high on the agenda when South Korean President Roh Moo-hyun meets with President Bush today (Friday) in Washington.

The meeting comes after North Korean diplomats told the United States Monday that the long-stalled process would resume. But the North set no date for its return to negotiations.

Later in the week, Pyongyang warned (on Wednesday) it has enough nuclear bombs to defend against a U.S. attack, and is making more.
The White House said comments like that only further isolate the impoverished communist nation.

Today's talks in Washington with South Korea's leader will also focus on the future of the U.S.-South Korean alliance. Mr. Roh credits U.S. assistance for Seoul's economic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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