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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2005




워싱턴 포스트는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 북한이 북핵관련 6자 회담에 복귀할 결의로 있다고 말한데 대해, 미국 관계관들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러나 이 워싱톤 포스트은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6자 회담이 몇 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아시아의 관계관들은 이에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은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간 회담에 정통한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시사는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북한은 여건이 성숙될 때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꿀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고 전하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실제로 6자 회담 날짜가 정해져 당사국들이 모두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 6자 회담 과정은 진행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워싱톤 포스트 신문 일면에는 미국내 담배회사들에 대한 장기적인 소송에서 정부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담배 회사들에 대해 부과하려던 흡연 금지 계획을 위한 벌금, 천 3백억 달러 대신에 10억 달러의 벌금 만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관련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보도됐습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새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들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는 52%가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장기적인 안보를 증진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응답했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 국제란에 역시 북한이 복귀 날짜는 설정하지 않은 채 6자 회담에 복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과 아시아 관계관들로 하여금 미국이 북핵 문제를 유엔에 회부하려는 위기감을 단순히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일도록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북한이 지난 6일 미국과의 접촉에서 실제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와 관련해 미국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몇 주 안에 6자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미국과 아시아 관계자들은 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6자 회담을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해야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가 부쉬 행정부 내에서도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의 되고 있다면서 백악관과 국방부의 일부 관계관들은 앞서의 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근 일년째 협상이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대북한 제재 조치를 취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반대해 온 미국 백악관의 고위 관리가 가스 배출과 지구온난화간 상관 관계를 희석시키는 내용으로 기후 보고서를 거듭 조작해 온 것으로 한 내부 문건에서 밝혀졌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이라크 정치인들이 마감 시한을 9주 남겨놓고 헌법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 국적의 한 남성과 그의 아버지가 테러리즘과 관련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 FBI요원들에 의해 검거됐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 남성은 파키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훈련소에서 미국인들을 살해하는 방법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960년대 영화‘졸업’에서 중산층의 평온한 삶을 스스로 파괴하는 도발적인 여성‘미세스 로빈슨’으로 더욱 알려진 영화 배우 앤 밴크로프트 씨가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밴크로프트 씨는‘미세스 로빈슨’역할로는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사랑은 기적과 함께’(Miracle Worker)라는 영화에서 헬렌 켈러 스승으로 출연해 오스카 상을 수상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휴스턴 동물원의 입장료가 지난 2002년 이후 3번째로 또다시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실렸고 올해 초 미 이민 당국자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중국으로 압송되기 위해 수송되던 중 탈출해, 공항 벽에 일부러 머리를 부딪치고 상처를 낸 뒤 입원했던 17살된 중국인 밀입국자를 둘러싸고 법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관한 소식이 자세히 보도됐습니다.

이 청소년은 강제 송환될 경우 중국내 인신 밀거래 갱단에 의해 살해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미국에 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미 이민국 변호인들은 이 소년이 중국 정부 관리들의 위협을 받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망명 신청 자격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가 최근 뉴욕 호텔에서 고향인 호주에 전화가 걸리지 않는다면서 호텔 직원의 얼굴에 전화기를 던져 상처를 입힌 뒤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 팬들은 여전히 크로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일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 있을 선진 8개국 정상 회의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부채를 전면 탕감해 주기 위한 안이 결국 합의를 이룰 것으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전망했다는 기사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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