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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녹색도시 실현으로 자부심 갖는 샌프란시스코 (영문 + 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샌프란시스코시 관계자들은 환경의 날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 최초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진정한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세계70여개 도시의 시장들에게 친환경적인 시범 도시주택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범주택은 철공소 등에서 폐기된 철물 조각과 폐유리 등을 건축자재로 재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시범주택은 도시의 주택건설에 있어서 창의적인 환경친화적 기술을 장려하는데 목적을 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시 건축검사국의 로렌스 콘필드 국장의 말입니다.

“ 저의 목적은 건설의 대채방법 개선과 대체 재료 개발에 우리 샌프란시스코시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시당국이 환경적 지속성과 녹색건축물에 어떻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메시지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시는 재생산 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열과 풍력전기를 활용하는 선도적인 도시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 청사 컨벤션 홀인 모스콘 센터의 꼭대기에는 여러 개의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태양열 집열판들은 컨벤션 홀에 필요한 에너지의 4분의1을 공급합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력수요가 최고치에 달하는 오후 시간대에 태양열 전기를 사용하면 전력공급의 과부하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시 공공시설 위원회 마이클 킴 위원의 말입니다.

“ 전력수요가 최고치 달하는 시간대에 태양열 전력이 곧바로 수요현장에서 생산된다면 그런 시간대에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는 송전선들이 필요없게 되는 것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시의 녹색도시를 위한 또 한 가지 중요한 전략은 재활용입니다. 샌프란시스코시당국은 폐기물재활용처리 회사인 노르칼 웨이스트 시스템사에 시내 쓰레기 수거용역을 맡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래전에 폐품수집업을 하던 사업체들을 모태로 햇습니다. 이 회사의 마이클 산죠코모 사장의 말입니다.

“ 영어로 스카벤저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건 찾아내려고 실제로 쓰레기속을 뒤지고 다녔던 것을 말합니다. 종이와 병, 쇠조각 따위의 재활용은 100년 전에 흔히 하던 일인데 요즘에 와서 다시 시작됐을 뿐입니다.”

샌프란시스코시민들에겐 재활용이 생활화돼 있습니다. 많은 가정들과 식당 경영자들이 남은 음식물을 재활용해 퇴비를 만듭니다. 농민들은 음식물 찌꺼기로 만든 퇴비를 유기질 비료로 사용합니다.

사무실들에서는 재생 종이들이 사용되고 건설현장에서는 공사장 폐기물들이 건축재료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멘트 콘크리트 조각들도 재활용됨으로써 콘크리트생산에 투입되던 에너지가 그 만큼 절약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 재활용 담당 잭 메이시씨의 말입니다.

“ 시를 단위로 할때, 1톤의 물건이 버려질때마다 그 과정에서 처리와 유통 등으로 70톤의 쓰레기가 생겨납니다. 그에 따른 에너지와 자원은 전부 버려질 수도 있지만 재활용으로 절약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잭 메이시씨는 많은 개발도상 국가들은 산업화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국가가 되어 다른 차원에서 선진 공업국가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빈곤한 나라 사람들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재활용은 선진국들로 하여금 새롭게 터득하는 교훈이 되고 있다고 잭 메이시씨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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