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28일 아침 2건의 폭탄폭발이 잇따라 일어나 적어도 22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첫번째 폭발은 술라웨시 주의 기독교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텐테나 시 도심의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에서 일어났고, 두번재 폭발은 이로부터 15분 후에 첫번째 폭발현장을 구경하던 사람들을 겨냥해 일어났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폭탄공격이 자기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텐테나 시는 해안도시 포소에서 남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난 5년간 회교도들과 기독교도들 간에 빈번한 충돌로 천여명이 희생된 지역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최대의 회교 국가이지만, 28일 폭발이 일어난 술라웨시 주의 이 지역은 회교도와 기독교도 지역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영문)
Two bombs exploded Saturday morning at a busy market in , killing at least 22 people and injuring dozens more.
The first explosion occurred in the center of Tentena, a predominantly Christian town in Sulawesi province. Authorities say a second blast, 15 minutes later, targeted those who had been attracted by the first explosion.
There have been no claims of responsibility for the bombings.
Tentena is 60 kilometers south of the coastal town of Poso -- an area known for frequent clashes between Muslims and Christians that have claimed more than one-thousand lives in the last five years.
Indonesia has the world's largest Muslim population, but the area on the island of Sulawesi where today's (Saturday's) explosions took place is about evenly divided between Muslims and Christ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