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기의 대통령 5명중 4명이 버지니아 출신이었습니다. 이들은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 그리고 제임스 몬로(JAMES MONROE) 였습니다. 2대 대통령 죤 아담스는 뉴잉글랜드 출신이었습니다. 1824년 선거에서는 그의 아들죤 퀸시 아담스(JOHN QUINCY ADAMS)가 4명의 선두 주자들중 한명이었습니다. 이 해 선거에서는 또 처음으로 서부 출신이 전국 선거에서 비중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테네시주의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장군은 99표로 최다 지지표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131표를 얻어야 과반수를 넘길수 있었습니다. 국무장관 죤 퀸시 아담스(JOHN QUINCY ADAMS)는 2위로 84표를 얻었습니다. 재무장관 윌리암 크로포드(WILLIAM CRAWFORD)는 41표를, 켄터키주의 헨리 클레이(HENRY CLAY)는 37표를 얻었습니다. 아무도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최종 결정은 하원으로 넘겨졌습니다.
하원은 상위 3명만으로 표결을 하도록 돼있어 영향력있는 인물인 클레이는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클레이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선거판도는 크게 영향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세후보 모두 클레이의 지지를 원했습니다. 선거전 크로포드는 중병을 앓았으며 그의 건강은 극도로 악화됐습니다. 클레이는 따라서 그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아담스와 잭슨이었습니다. 클레이는 아담스의 정책을 모두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담스가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로 생각했습니다. 클레이는 1812년 뉴오를리언즈 전쟁영웅 잭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잭슨이 교육이 부족하고 성을 잘내는 인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으로서는 좋은 재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레이는 결국 아담스를 지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이의 여러 친구들이 아담스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아담스에게 그가 대통령이 될경우 클레이를 국무장관으로 기용하면 서부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부인들이 자신을 지지해주면 서부출신을 내각에 기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클레이를 지칭하지도 않았고, 그 직책이 국무장관직이라는 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이는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공개적으로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이 아담스라는 것은 자연적으로 알려졌습니다. 1월말 필라델피아의 일간지 COLUMBIAN OBSERVER 는 서명이 없는 서신 한건을 보도했습니다. 이 서신은 클레이와 아담스가 비밀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서신은 클레이가 아담스를 지지하고 그 댓가로 아담스는 클레이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레이는 분개했습니다. 그는 그같은 주장을 부인했을뿐 아니라 누구든지 그 편지를 쓴 사람이 알려지면 그 사람과 결투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비난의 대부분은 클레이가 아담스에게 표를 팔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클레이는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신문에 발표된 서신을 쓴 사람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클레이는 잭슨의 지지지들이 그같은 편지를 썼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2월 9일 워싱턴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바로 의회가 대통령은 뽑는 날이었습니다. 정오가 되자 상원의원들이 하원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선거인단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당선자가 아무도 없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상원의원들이 떠나고 하원이 다시 표결을 시작했습니다. 각주는 하나씩의 선거인단 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담스는 12개주의 표를 얻을 것으로 자신했었습니다. 크로포드는 4표, 잭슨은 7표를 얻었습니다. 여기에서 뉴욕이 문제가 됐습니다. 뉴욕주의 17명 의원은 아담스를 지지했고 17명은 그에 반대했습니다. 아담스는 자신에 반대하는 뉴욕주 의원 한명만 태도를 바꾸면 대통령에 당선될수 있었습니다. 아담스를 반대하는 뉴욕 의원들중 알바니 지역구의 연로한 부호 스티븐 밴 렌슬러(STEPHEN VAN RENSSELAER)가 있었습니다. 그는 크로포드, 잭슨 누구도 지지할수 있었지만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헨리 클레이는 그날 아침 밴 렌슬러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대니엘 웹스터(DANIEL WEBSTER)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두사람은 그에게 아담스의 대통령 당선은 국가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밴 렌슬러에게 그의 한표가 국회 전체에 극히 중요하며, 그 표가 대통령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레이와 웹스터의 말을 들은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뉴욕주 의원들이 투표를 할때가 돼서도 그는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짧은 기도를 올린 다음 그는 눈을 떴습니다. 그는 마루바닥에 아담스의 이름이 적힌 종이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집어들어 그대로 투표함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로써 뉴욕주의 표는 아담스로 돌아갔고 결국 아담스는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국회에서 구성된 한 위원회는 아담스에 사람을 보내 표결 결과를 알렸습니다. 한 위원은 국무장관의 반응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땀이 그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떨었으며 말을 하기 위해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같은 날 저녁, 아담스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릴수 있었습니다. 몬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큰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담스도 그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잭슨과 클레이도 참석했습니다. 파티 도중 아담스와 잭슨은 직접 대면을 하게됐습니다. 잭슨은 젊은 여인을 팔로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담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담스씨 안녕하십니까? 제 왼팔을 드립니다. 보시다싶이 오른팔은 축제에 바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담스는 냉랭하게 응답했습니다. “좋습니다. 잭슨 장군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틀후 아담스는 몬로 대통령에게 자신의 자리를 클레이에게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부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이는 일주일동안 그 제의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여러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대부분은 그 제의를 수락하라고 축구했습니다. 친구들은 내각에 서부 출신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언젠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좋은 발판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레이는 결국 아담스 대통령의 국무장관이 되겠다고 승락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잭슨 장군은 클레이가 고위직을 미끼로 표를 팔았다고 믿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소문을 사실로 믿게됐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과연 언제 그같이 노골적인 부패가 있었는가? 관직을 놓고 표를 거래한 이것이 뇌물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여러 잭슨의 지지자들은 죤 퀸시 아담스가 당을 이끌어갈 지도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클레이가 당의 영향력을 장악할 것이며 이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이용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상원의원인 잭슨은 클레이의 국무장관 임명동의안이 올라왔을때 자신의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다른 13명의 상원의원들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클레이의 국무장관 취임을 반대하기에는 표가 모자랐습니다. 다음 대통령 선거는 4년후였습니다. 앤드류 잭슨 장군은 그때야말로 자신이 승리할수 있는 선거라고 믿었습니다. 테네시로 돌아가기전 잭슨은 머지않아 일반에 공개된 서신을 하나 썼습니다. “나는 나의 조국을 위해 군인이 되었다. 나에게는 매번 어려움이 닥쳤다. 나는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나의 임무로 해준 하느님께 감사한다. 나는 더 이상 헨리 클레이에게 책임이 없다. 나의 케이스를 상정할 더욱 순수한 재판정이 있다. 그것은 애국적이고 정직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는 재판정이다.” 잭슨 장군은 휴식을 취하고 계획을 세우기 위해 내쉬빌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여전히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그는 의원직을 사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좋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는 워싱턴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1828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자신의 정치력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