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 마틴 밴 뷰렌(MARTIN VAN BUREN)은 미국의 8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후 머지않아 미국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습니다.
많은 주 은행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금이나 은으로 보증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지폐를 인쇄했습니다. 지폐가 많이 쓰임에 따라,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어떤 이들은 생필품을 살 수 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지폐를 금이나 은으로 교환해 달라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은행은 이들의 교환을 멈추었습니다. 은행들은 이 상황은 단지 일시적이라고 말했으나 위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약한 많은 주 은행들은 금과 은 결제 수단이 정지된 후 문을 닫았습니다. 운영을 계속하던 은행들도 대출해줄 자금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업인들은 은행에 진 빚을 갚지못했고, 그들은 또한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대출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고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연방정부도 9 백만 달러를 상실했습니다. 기업가들은 경제공황이 정부의 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가장 큰 이유로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잭슨은 정부 소유의 땅을 파는데 있어 지폐를 받지 않고, 단지 금이나 은만 받도록 했었습니다.
그러한 명령을 반대한 이들은 그 명령이 두려움과 불신을 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잭슨을 강력하게 지지했던 사람들도 그 명령이 해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 명령이 땅 투기를 막는 역할을 다해냈다고 말했었으나 이제는 그 명령이 경제를 위축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밴 뷰렌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중 2명은 그에게 잭슨 전 대통령의 정책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명령을 해제할 경우, 연방정부는 가치가 의심되는 지폐를 무수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했습니다. 밴 뷰렌은 정부의 자금 문제로 고민하였습니다. 그는 정부가 넉넉하게 자금을 가지기를 바랬고 또한 필요할 때 정부의 돈이 안전하게 보관되기를 바랬습니다. 동시에, 밴 뷰렌은 연방정부가 경제 불황을 해소시켜야 할 책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사기업의 활동에 어떠한 형태로든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밴 뷰렌은 명령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소유의 어떠한 토지도 지폐로 살 수가 없었습니다.
경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대통령은 의회의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의회의 연설에서 밴 뷰렌은 “지나친 금융업”과 “지나친 거래”가 침체의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를 보호할 목적으로 몇가지의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밴 뷰렌은 의회에게 연방정부의 잉여자금을 지방 정부에 넘기는 것을 늦출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는 다음해 연방정부 운영에 그 자금이 필요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의회에게 정부자금을 사기업의 은행에서 보관하기 보다는 재무부에서 관리할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것이 소위 “재무부 독립”법안이었습니다.
반대파인 휘그당은(WHIG PARTY)은 대통령의 제안들을 비난하였습니다. 휘그당은 밴 뷰렌이 단지 연방정부를 보호하는데에만 신경을 쓰고, 기업인, 농부, 그리고 지방주들을 돕는데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비난하였습니다.
휘그당은 대통령의 제안을 무력화시킬 만큼 강력하지 못했습니다. 의회는 연방정부의 흑자를 지방정부에게 지급하는 것을 유예하는 법안을 승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휘그당은 민주당내 보수파와 함께 독립된 재무부 설립안을 거부하였습니다.
미국의 재부무는 수입세를 징수하고 토지를 매각해 돈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재무부는 거두어 들인 돈으로 정부 빚을 갚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재무부는 돈을 거두어 들일 때나 돈을 지급할때 실제로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재무부는 돈을 민간 은행에 입금시켰습니다.
밴 뷰렌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원했습니다. 그는 재무부로 하여금 정부의 자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원했습니다.
휘그당은 그 법안이 대통령에게 경제에 관련된 막대한 권한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지방 정부의 권리를 지지하던 몇몇 민주당원들 또한 그 법안을 반대하였습니다. 이들은 그 법안을 의회에서 반대하기에 충분한 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밴 뷰렌 대통령은 다음해 다시 독립적인 재무부 설립안을 승인 받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그 제안은 또다시 무산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1840년 6월, 의회는 재무부가 공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밴 뷰렌은 법안에 서명하였습니다.
1837년의 경제공황은 6년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밴 뷰렌이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문제는 경제공황만이 아니었습니다. 외교에 있어서 밴 뷰렌이 직면한 큰 문제중 하나는 캐나다에 대해서 영국과 벌어진 분규였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반군은 두차례에 걸쳐 영국의 캐나다 지배를 종식시키기 위한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들은 2번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반군 지도자는 신변보호 목적으로 미국에 피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군은그들의 저항을 계속하기 위한 인원과 보급품을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반군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지역을 이루는 나이아가라 강의 한 캐나다 섬에 기지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미국배를 이용하여 미국에서 가지고 온 보급품을 그들의 기지로 날랐습니다.
1837년 12월에 캐나다 군인들은 나이가라 강을 건너 배를 나포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인 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한동안 캐나다 군과 반군은 강에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반군편에 서서 함께 싸웠습니다.
밴 뷰렌 대통령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바램은 미국인들에게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동시에 그는 미국은 우방을 침략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캐나다 정부에 맞서 싸우다가 생포되는 미국인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당시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또다른 문제는 메인(Main)주에 위치한 양국간의 국경 문제였습니다. 그 지역의 국경은 영국이 미국의 독립을 인정한1783년 이래로 분규가 계속돼왔습니다.
몇년이 지난후, 네덜란드 국왕은 그 분쟁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 국왕은 영국과 미국사이에 체결한 평화조약의 내용으로는 국경을 정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안을 제안했습니다. 그안에 따르면 미국은 분쟁 지역에서 미국이 캐나다보다 2배의 땅을 더 차지할 수 있도록 돼있었습니다.
영국은 네덜란드 국왕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미국은 거부했습니다. 메인주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838년에 영국은 제안을 수용했던 것을 철회하였고 캐나다인들은 분쟁이 된 지역을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메인 주의 주시사는 분쟁지역에 주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메인 군은 캐나다인들을 몰아내고 요새를 세웠습니다. 캐나다도 전쟁 준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밴 뷰렌 대통령은 윈필드 스콧트 (Winfield Scott)장군을 메인에 파견하였습니다. 스콧은 주지사로 하여금 그의 병력을 분쟁지역에서 철수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또한 캐나다 병력이 그 지역에 드나들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쟁의 위험은 제거됐습니다.
그러나 국경지역의 미국인들은 밴 뷰렌 대통령에 화가났습니다. 그들은 밴 뷰렌은 전쟁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무기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은 북동부 지역에서만 지지를 잃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전지역 국민들이 경제불황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밴 뷰렌이 경제불황을 타개하지 못했기에 자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는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의 긴축 금융 정책과 그러한 정책을 반대한 기업인들과 은행가들에 의해 곤두박질 쳤습니다. 밴 뷰렌은 그러한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밴 뷰렌은 잭슨 대통령에게 유능한 정치 조언가였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강력한 대통령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그의 정책을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야당인 휘그당은 밴 뷰렌인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을 흡족해 했습니다. 휘그당은 이를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