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핵실험은 미-북 관계에 엄청난 결과 초래할 것' - 커트 웰든 의원


미국 연방하원의 공화당 소속 커트 웰든 의원은 최근 북한 방문에서 북한 관계관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될 수 없으며 핵실험이 미국-북한 관계에 있어서 엄청난 결과를 야기할 것이고 양측간의 평화는10년전으로 되돌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동시에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커트 웰든 의원이 지난 주 미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움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관한 자신의 노력에 관해밝힌 내용을 문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웰든 의원은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난 해 여름에 미군 당국으로부터 비밀 브리핑을 받았을 때 미군이 북한과 전쟁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해 미국이 승리한다 그러나 그결과는 대단히 추악할 것이라고 말했었다면서 미국이 전쟁을 이길수는 있으나 양측에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 때문에 웰든 의원의 생각으론 전쟁으로 이어질 그 어떤 움직임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웰든 의원은 북한군은 사담 후세인의 군대와는 다르며 북한군 병력은1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 대규모이고 대단한 능력의 무기체제를 갖고 있으며 수 천기의 단거리, 장거리, 스커드 등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 같은 미사일들은 화학, 생물무기는 물론 핵무기 운반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서울과 주변에는 2천3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3만 7천 명의 주한 미군 병력과 그 가족들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남.북한 비무장지대로부터 단5분의 미사일 사정거리내에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전쟁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웰든의원은 또 그리고 미국측의 움직임에 대한 북한측의 오판은 충돌을 야기시키고 이는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충돌을 일으켜 전쟁에 이르게할 반작용을 초래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해야한다고 웰든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북핵해결 과정에서 교착상태가 오래 가면 갈수록 그런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그 만큼 더 커지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웰든 의원의 현재 목표는 30일 안에 다시 평양에 대표단이 가서 계속 압력을 가하고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회담재개를 위해 힘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다.

웰든 의원은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여러 층의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일반인들도 만나보고 관찰하면서 매우 관심끄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북한 지도자들이 일본을 몹시 증오한다는 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웰든 의원은 그리고 북한 지도자들이 중국도, 러시아도 믿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미국, 서방, 남한과 관계를 맺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북한의 최대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그 방안을 알지 못하고 있을뿐이라고 웰든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웰든 의원은 최근의 북한 방문을 통해 발견한 흥미있는 사실로 모든 북한 지도자들이 웰든의원의 처음 18개월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번 같은 일괄제안들이 제시됐더라면 지금 당신과 여기서 이렇게 만날 필요가 없이 순조로운 협상과정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웰든 의원은 어쩌면 북한이 결국은 허풍을 떠는 것인지도 모르고 어쩌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아니라 시간을 벌고 그렇게하면서 좀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렇더라도 미국은 이 과정이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이 확실해질때까지 모든 방법을 다해 협상을 추진해야할 의무를 갖고 있으며 지금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