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남북 차관급 회담 협상 진통


남한은 북한에게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남한은 17일 북한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그같이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징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0개월 만에 처음 열린 남북한 당국간 회담이 북한 핵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양측 실무 대표단의 17일 합동 오찬이 갑자기 취소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남북한 대표들은 오늘 두 차례의 수석 대표 접촉과 연락관 접촉을 벌였지만, 장관급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남북 차관급 회담의 남한측 수석대표인 이봉조 남한 통일부 차관은 기자들에게, 오는 6월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615남북 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남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북한은 20만톤의 대북한 비료 지원에 대해서도 대체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추가 지원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측은 절박한 사정을 설명하며 20만톤을 5월말 까지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남한측도 예년 수준인 20만톤은 즉각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측이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30만톤 규모의 추가 비료지원 요청에 대해 남한측은 6월중에 갖기로 제안한 남북한 장관급 회담에서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 문제를 비롯한 다른 문제들에는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봉조 차관은 북한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에 관한 남한측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양측간에 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남한은 16일,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경우 중대한 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북한측은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차관은 대북한 제의에 어떤 것들이 포함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남한 언론들은 대규모 경제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