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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중국, 외국의 환률조정 압력 거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은 외환 개혁의 속도를 가속화하라는 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우샤오링 부총재가 지난 달 말 일본의 한 신문과 회견에서 밝힌 그같은 내용의 발언을 자체 웹사이트에 싣고, 위안화 평가 절상이 임박했다는 시장의 추측을 일축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는 미화 1달러당 8.2위안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은 그 때문에 중국산 제품들이 불공정하게 저렴한 가격에 생산되면서 막대한 대중국 무역적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막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싱가포르 BNP 파리바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티오 친 루 씨는 전망합니다. 티오 씨는 중국이 이미 외국의 압력 보다는 국내적 필요에 의해 환율 제도 개혁 속도를 고려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금융 분석가들은 중국이 환율 제도 개혁을 주저하는 것은 위안화가 평가 절상될 경우 취약한 금융 체제가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수출이 줄어듦으로써 실업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홍콩의 국제은행 HSBC의 데이빗 엘든 회장은 현재로서는 위안화 재평가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든 회장은 위안화를 재평가할 경우 이익을 보게 될 사람은 외환 투기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외국 투자의 유입을 통제함으로써 경제의 급속한 성장을 둔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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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예상밖의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 6개월 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지난 월보다 9.2퍼센트 줄어든 549억 9천만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615억 달러를 크게 믿도는 액수입니다. 수입이 한달새 40억 5천만 달러 줄어든 1517억 9천만 달러로 떨어진 반면, 수출은 15억 2천만 달러 증가한 1022억 달로로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입니다. 특히 쿼터가 폐지된 중국산 섬유류 수입이 크게 줄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중국 무역적자도 7퍼센트 줄어든 129억 달러로 낮아졌습니다.

분석가들은 무역적자 감소에 따라 1/4 분기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이 당초 상무부 추정치 3.1퍼센트 보다 높은 3.5퍼센트 안밖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일부에서는 최고 3.9퍼센트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약 7천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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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위기에 처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가 세계 2위인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와 차세대 친황경 기술인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를 공동으로 개발 생산하기로 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는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도요타와 제네럴 모터스는 지난 5년 동안 대안 연료 연구에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테이프#3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가 제네럴 모터스에 게술을 제공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량 제조의 경쟁사인 미국 회사와의 협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가 지난 해 4/4 분기에 4퍼센트 이상의 매출 증가로 사상 최고인 28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04회계연도 순익은 모두 11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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